안녕하세요 😄
오늘은 갑자기 내린 비로 추워진 날씨 탓에 뜨끈한 국물이 당겨서 오랜만에 명인 등심에 오게 되었어요. 모두 같은 마음이었을까요? 쌀쌀한 날씨는 역시 국물이 최고죠 👍 점심시간 치고 사람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 다행히 좌석이 있어서 앉아 봅니다. 역시 다들 생각하는게 비슷한가봅니다! 이모~
메뉴판입니다. 요즘 물가 상승 덕에 어디를 가나 가격 상승이 많아서 저도 모르게 메뉴판에 눈이 가게 되더군요. 오늘 먹을 한우 등심 국밥은 아직까지 만원이네요. 작년엔가 올랐으니 여기서 더 오르면 부담이 될 거 같네요. 그동안 명인 등심에서 먹었던 내용은 아래 링크 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s://choinah.tistory.com/search/명인등심
좌석에 앉으면 빠르게 기본 반찬들이 세팅됩니다. 깍두기와 배추김치는 항아리에서 직접 먹을 만큼만 빼서 접시에 담으면 됩니다. 배추김치는 살짝 얼큰한 맛이지만 갓 담은 느낌이라 굉장히 먹을만합니다. 국밥 하고 같이 먹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오이 고추 역시 맵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우 등심 국밥 (10,000원)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왔지만 역시 비주얼은 기억하고 있는 거와 똑같네요. 뜨거운 국물을 한수저 맛을 보니 밖에서 살짝 추워진 몸이 사르르 녹는 느낌이네요. 들어올 때는 에어컨까지 틀어져 있어서 춥다고 생각했는데 이내 몸속 온도가 올라가는 게 느껴지네요. 😂 사람은 역시 적응의 동물입니다. 뜨끈한 국물과 소고기의 조합이 매우 좋습니다.
한우 등심 국밥을 주문해야 맛을 볼 수 있는 오징어 젓갈 입니다. 이 오징어 젓갈이 또 별미거든요. 국밥에다가 짭조름한 젓갈을 하나 올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집에서 두고 먹을 오징어 젓갈 하나 사두고 싶어 지는군요. 젓갈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 해결할 수 있거든요. 😂 오징어 젓갈은 젓갈류 중에서도 난이도가 매우 낮아서 아무나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
한우 등심 국밥이 만원이라 살짝 비싼 감이 있지만 🤔 생각보다 소고기 양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소고기가 계속 나옵니다. 마르지 않는 샘물 정도는 아니지만 먹다 보면 만원의 가격이 자기 합리화가 되는 거 같습니다. 간혹 씹기 어려운 비게가 한두 개 들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소고기는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는 편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 한 그릇. 역시 먹고 나니 온몸에 땀이 나고 기운이 나는군요. 오랜만에 한우 등심 국밥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내 돈 내산!! 👍 😎 내일 점심은 무엇을 먹을지 기대를 해보면서 포스팅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