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봉평에서 먹어야 할 음식을 지난번 포스팅에서 한번 작성했었는데요. 바로 봉평 하면 메밀! 메밀 하면 막국수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 메밀막국수 말고도 메밀로 만든 닭강정 맛집이 있다고 해서 마침 캠핑장 가는 길에 들려서 구매를 해봤습니다. 봉평 전통 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 봉평 월이 메밀닭강정입니다.
가게 앞에 잽싸게 주차를 하고 주문을 하러 들어왔습니다. 어차피 속초로 갈 예정이라 속초 중앙시장에서 닭강정을 구매해서 먹을 계획이었습니다만, 이곳 닭강정도 굉장히 맛있다고 해서 계획을 살짝 수정했어요! 🤣 여행이야 뭐 내키는 대로 하면 되니깐요. 그나저나 닭강정의 가격은 역시나 비쌉니다. 오늘 제가 주문할 녀석은 바로 메밀 닭강정 순살, 보통맛입니다. 매운맛이 당기긴 합니다만, 딸내미가 못 먹을 거 같아서 보통맛으로 타협하기로 했습니다.
가게 내부에서도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이 몇 개 있기는 합니다만, 이곳에 오시는 손님 거의 모두 테이크아웃을 하러 오시는 듯합니다. 주문과 동시에 음식을 받기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던 거 같아요. 덕분에 가게 내부를 구경할만한 여유도 없었지요. 🤣
주문과 동시에 계속해서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닭강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갓 만들어서 그런지 아주 뜨끈뜨끈합니다. 캠핑장 가서 시원한 맥주에다가 한잔할 생각을 하니 출발하기도 전에 입에 🤤 침이 고입니다. 원래 닭강정이나 치킨을 잘 안 먹는데 이날만큼은 정말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고요? 🤣
메밀닭강정 (20,000원) 입니다. 그런데 벌써 캠핑장에 도착했냐고요? 아닙니다. 너무나도 맛있는 냄새에 그만. 차 안에서 시식을 하기로 합니다. 🤣 딸내미까지 먹고 싶다고 말해서 뭐 있겠습니까? 먹고 싶을 때 먹어야죠. 바로 상자를 꺼내서 사이좋게 한 입만~ 🤚 하기로 했어요. 맥주는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잠깐 보류해야겠습니다! 😢
정말 센스가 넘치게 닭강정 한편에 이렇게 젓가락이 4개씩이나 들어있더라고요. 너무 바빠서 닭강정만 들고 와서 먹으려고 보니까 아참. 젓가락? 트렁크에서 빼와야 하나 했는데 정말 센스쟁이! 구매할 때 SNS에 업로드하면 콜라도 한병 주시더라고요! 냉큼 받아왔습니다. 🤣
배도 출출하던 찰나에 한 입만 하고 출발하는데요. 맛이 진짜! 정말! 레알! 부드럽습니다. 닭강정의 세상인 속초에서 사 먹는 것보다 더 맛있습니다. 정말 정말 부드러워요. 🤩 와~ 이래서 평점이 4점 넘어가는구나. 바로 이해가 가더군요.
드디어 캠핑에 무사히 도착을 했고! 이제는 먹는 시간입니다. 마트에서 맛있고 달달한 곰표 맥주와 함께 닭강정을 제대로 먹어줘야겠습니다. 치킨 마니아인 와이프 역시 속초보다 여기서 사 먹는 게 정말 베스트 초이스 라며 칭찬을 해주더군요. 나름 닭강정 서프라이즈였는데 잘 먹혔던 거 같아요. 🤣
봉평에 오시게 되면, 막국수 하고 이 닭강정은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캠핑장 도착하고 식은 뒤에 먹었는데도 정말 부드럽습니다. 내 돈 내산 블로그이기 때문에, 제 입에 맛있으면 맛있는 거죠. 부드러운 닭강정 먹고 난 뒤에도 계속 여운이 가시지 않더라고요. 다음에 또 먹어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