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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캠핑

[서산] 캠핑 중에서 가장 편한 캠핑! 친구들과 함께한 마당캠핑. 루프탑텐트/아이캠퍼/캠핑/불멍/부부캠핑/여행/태안/안면도/서산/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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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구의 지인분 찬스로 서산에 있는 조용한 주택에서 즐거운 1박 2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친구네 가족들과 함께한 자리였는데요. 역시 넓은 마당에서 다 같이 옹기종기 모여서 먹고 마시는 마당 캠이 최고이지 않나 싶네요. 과연 나의 노후에도 그런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 물론, 건강이 제일 먼저 뒷받침되야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번에는 노지 캠핑이 아닌 마당 캠으로 VIP 캠핑을 즐기고 왔습니다!

오래간만의 3일 연휴라서 토요일 아침에 출발을 해봅니다. 오전 10시 정도 출발했는데 정말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서산까지 차로 6시간 정도 소요된 거 같습니다. 중간중간 졸음쉼터에도 가봤지만 그렇게 대기줄이 있는 건 처음 본 듯합니다. 심지어 남자 화장실에도 줄이 어마어마 🤣 새벽에 출발을 했던가. 아니면 오후 늦게 오던가 둘 중에 하나였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네요 😭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서산에 도착하였습니다. 와우! 이렇게 멋진 마당을 가진 전원주택이라니!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황토색 벤치는 집주인분께서 가족분들하고 식사하시려고 설치해둔 것이라고 하더군요. 집안 내부 역시 너무 깔끔합니다. 건설 쪽에 종사하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 직접 집도 지으셨다고 하니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오늘은 이 마당에서 즐거운 캠핑을 지내려고 합니다. 황토색 벤치만 쓰고 나머지는 각자 개인 캠핑용품을 써야겠지요 🤣

오늘은 총 네 가족이 모이기로 했는데 아직 마지막 친구가 한참 오고 있는 중이라, 가볍게 음료수만 먼저 마시기로 합니다. 마지막 친구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게 그 녀석이 고기를 사 올 계획이라 🤣 무작정 대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날씨도 은근히 여름 초입 날씨였는데 맥주라도 마시니 조금 살겠더군요. 통풍 때문에 맥주를 못 마시는 친구는 막걸리를 종류별로 사 왔는데 이게 또 다음날 머리를 강타할 줄은 몰랐습니다. 🤣

오후 5시가 넘어가니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친구 녀석도 이제 거의 왔다고 하니 슬슬 먹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도착하기 전에 근처 ㄹ마트에서 먹거리를 공수해왔으니 세팅을 해야겠습니다. 어른 7명, 애들 4명인데 애들 먼저 배부르게 해 줘야 편할 듯합니다. 매일같이 층간소음 때문에 뛰지도 못했는데 오늘은 1층이라서 그냥 날아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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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친구가 도착을 했고, 오자마자 고기부터 굽기 시작합니다. 🤣 숯불에 구워 먹을까 했지만 일단 남의 집이기 때문에 캠핑 장비를 활용해서 구이 바다로 간단하게 구워 먹기로 했어요. 삼겹살과 목살이면 애들은 잘 먹을 듯해요. 어른이가 항상 문제입니다. 친구들끼리 놀러 가면 대충 먹어도 되는데 애들하고 애엄마들이 있어서 나름 갖춰서 먹는 게 힘들었던 거 같네요. 

집에서 각자 음식을 가지고 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 필요한 건 마트에서 그냥 구매해버렸어요. 저희도 집에 김치가 없어서 🤣 김치하고 파절이, 쌈야채만 듬뿍 사 온 거 같네요. 장 볼 때에는 수레 한가득 샀는데 나머지는 어디로 간 거지? 뭔가 준비는 열심히 했는데 직접 보니깐 너무 휑한 거 같네요. 

아무렴 어떻겠습니까. 맛있게 먹으면 장땡인 거 같아요. 초반에는 안주가 부족하네 애들이 먹을 게 없네 이런 잡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안주도 남는 게 없이 딱 맞아떨어지더라고요. 🤣 부족했으면 어쩔 뻔... 고기도 맛있게 구워준 친구에게 👏 박수를 보내줘야겠어요. 밤이 깊어지고 캠핑 랜턴으로 불을 켜니 슬슬 마당 캠의 감성이 올라갑니다. 아직 날씨가 더워서 🦟 산모기가 많아서 군데군데 모기향 설치해야겠습니다. 뿌리는 기피제까지 뿌렸는데 왜 나만 물린 건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 

부부 세 팀. 노총각 한 팀 🤣 이런 조합은 처음인데 나름 재밌게 먹고 노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만난 지는 되게 오래되었는데 그동안 육아로 통성명도 못했었는데 이제야 서로의 이름을 밝히게 되었어요. 이제 애들이 어느 정도 커가니깐 이런 여유도 있는 거 같습니다. 오늘 여행은 저희 집 딸내미가 1번 대장이어서 다들 누나 누나 하면서 잘 따라다니더군요. 본인도 동생을 좋아해서 잘 챙겨주는 모습이 뿌듯합니다. ^^ 애들은 방에서 신나게 놀고 있고 어른이들은 밖에서 기분 좋은 한잔을 계속합니다. 🍶 

고기가 떨어져 갈 즈음에 이번에는 횟집에서 공수해온 광어와 우럭을 꺼내봅니다. 다른 횟집은 횟감 밑에 아이스팩을 넣어주는데 이곳은 각얼음을 넣어주셨더라고요? 오자마자 냉장고에 넣어둔 탓에 아직도 시원하고 횟감이 탱글탱글합니다. 도미나 가자미 다른 것도 맛있지만 역시 광어 & 우럭 조합이 최고인 듯합니다. 이만한 가성비를 이길 수가 없어요! 친구 놈이 가져온 산삼주, 맥주, 소주, 막걸리 계속해서 들어갑니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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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재밌게 떠들고 얘기하는 도중에, 저의 산삼주 소주잔에 그만 나방이 다이빙하고 맙니다. 왜? 왜!! 1초도 채 안 걸리는 진짜 순식간이었어요. 🤣 나방도 아는 산삼주의 맛이란 ㅋㅋㅋ 좋아서 헤엄치는 모습이 진짜 😱 할 말이 안 나오더군요. 아까운 산삼주 🤣 

사람이 많으니깐 역시 안주가 계속 나오게 되는군요. 달콤한 치즈구이, 두툼한 송이버섯 구이까지. 평소 입이 짧은 저희 가족은 마냥 신기하더라고요. 치즈를 이렇게 구워서 먹으니깐 정말 달달하고 맛있더군요! 다음 캠핑 때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 입이 짧은 저희 가족이지만, 역시 여럿이서 먹다 보니 계속 먹게 되더군요.

고구 마하고 밤을 먹기 위해 스토브 큰 것으로 갈아타 봅니다. 고구마가 다 익어서 친구 녀석이 손수 까주시네요. 장모님께서 따주신 밤을 가지고 왔는데 이렇게 또 맛있게 먹게 되네요. 고구마와 밤까지. 서산 마당 캠의 밤은 깊어갑니다. 밤이 깊어지고 아무래도 동네이다 보니깐 일단 정리를 하고 방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너무 늦게까지 떠들면 민폐니깐요~!!

방에 들어가기 전에 오늘 우리 가족이 잘 곳을 정리해둬야겠죠? 미리 술에 취하기 전에 말입니다. 🤣 나머지 세 팀은 각자 방에서 자면 되고 우리는 루프탑에서 자기로 했어요. 밤이 되면서 공기가 살짝 내려가니 이불을 가지고 오길 잘한 듯합니다. 온수보일러까지 세팅해놓고 이제 편안하게 올라가서 자면 됩니다. 온수보일러만 틀어도 등이 따뜻하니 야외에서 자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정리하고 방으로 들어와 보니 애들이 아직도 놀고 있더군요. ㄷㄷ 애들의 끝없는 체력이란 정말 대단한 거 같습니다. 오늘은 마음껏 뛰놀고 먹고 게임해라! 이미 스위치 배터리도 다 떨어지고 그냥 몸으로 놀고 있었다는 🤣 어른이들은 식탁에 앉아서 부부의 대화를 이어갑니다. 친구가 가지고 온 보드게임도 간단하게 해 보고 남은 술과 안주도 깔끔하게 처리 완료!

아침입니다! 밤새 추위에 떨지 않고 따뜻하게 잘 잔 거 같습니다. 🤣 방에서 잔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새벽에 누군가가 보일러를 틀어서 더워서 못 잤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저도 더우면 잠을 못 자서 일부러 밖에서 잔 건데 아주 잘한 거 같습니다!

간단하게 아침은 1인 1 컵라면으로 마무리하고 즐거운 1박 2일 마무리하였습니다. 서두에도 적었지만 노후에 이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개미처럼 일해야 하는? 아직 40대 초중반이지만 갈길이 먼 거 같습니다. 친구 찬스로 정말 편하게 잘 놀다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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