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치킨 리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리뷰라고 해도 당연히 내 돈 주고 먹은 리뷰입니다. 교촌치킨은 주로 와이프가 좋아하는 브랜드이고 솔직히 다른 치킨보다 비싼 감이 있어서 자주 먹지 않게 되는 그런 치킨입니다. 무엇보다 배달료가 4천 원으로 너무너무 비쌉니다. 이제는 치킨 한 마리 먹으려고 해도 2만 원이 필요한 세상입니다. 정말 비싼 물가를 요즘 체험 중인 거 같네요.
블랙 시크릿 오리지널 (20,000원) 과 웨지감자 (3,500원)입니다. 여기에 배달료는 4천 원 별도입니다. 굉장히 비싼 치킨이군요. 근처에 있으면 포장을 하겠지만, 걸어가기에도 애매한 거리라서 어쩔 수 없이 포장으로 주문하게 되네요. 블랙 시크릿? 이름은 그럴싸한데요. 설마 치킨이 검은색인가??? 장난 삼아서 말해봤는데 설마요?
https://www.kyochon.com/menu/view.asp?id=39242&cg=7
와우! 치킨 소스가 검은색 입니다?! 아니 무슨 오골계도 아니고 색깔이 이렇게 검은색인 건지! 일단 첫인상은 색상부터 별로였습니다. ㅋㅋ 음식도 맛있어 보이는 게 먹기에도 좋다고 하는데. 이 색상은 진짜 아닌 거 같네요.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소스인지 잘 모르겠어요! 나중에 먹고 나서 블랙 시크릿 홈페이지를 보니 5가지 맛과 향을 내는 오향에 맛 간장과 흑임자! (이놈이 범인인 듯) 그래서 이런 색상이 탄생하게 된 거 같습니다.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하군요!
일단 맛에 대한 제 답변은 이렇습니다. 5가지나 들어가 있는 맛이 각각 제멋대로 돌아다녀서 솔직히 어떤 맛인지 애매한 맛이다!라고 생각이 들게 되네요. 치킨 자체는 교촌치킨의 닭이 같을 테니 우리가 아는 맛이지만, 소스에 대한 맛은 호불호가 심할 거 같네요. 치킨을 좋아하는 와이프는 맛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글쎄요? 같은 돈이라면 다른 치킨을 시켜먹을 듯합니다. 일단 소스 자체가 저에게는 불호입니다. ㅋㅋ
웨지감자야 뭐 통통한 감자의 맛 그대로라서 괜찮은 사이드 메뉴입니다. 특히, 맥주하고 같이 먹으면 정말 환상의 콜라보겠죠. 치킨 하나만 시키면 뭔가 부족한 느낌인데요. 웨지감자가 그것을 잘 채워주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격이 또 한 가격 하는지라 항상 주문할 때 고민을 하게 해주는 녀석이죠. ㅋㅋ
블랙 시크릿. 이름처럼 검은색 오골계가 생각할듯한 다섯 가지 맛을 가진 치킨인데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강한 치킨인 듯합니다. 세명 중 두 명은 맛있게 먹었으니 나쁜 거 같지는 않습니다만. 교촌치킨은 역시 레드가 제일 맛있는 거 같습니다!
2021.07.26 - [맛집] - [쌍문동] 마누라 최애 치킨! 반반 오리지날! 교촌치킨 feat.치킨은 제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