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도 2박 3일에 대한 여행기를 계속해서 작성해볼게요. 그중에 하나 기억에 꼽은 거라고는 역시 먹거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바로 이번에 먹고 온 것은 바람의 핫도그입니다! 바람의 핫도그? 핫도그이겠거니 했지만. 바람이라는 접두어가 붙어서 과연 어떤 맛일까? 모양이 다른가? 두물머리의 연꽃으로 만든 연잎 핫도그와 많이 다른가?라는 상상을 하면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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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핫도그는 원래 바람의 언덕에 있었는데, 가게 확장 이전을 해서 바람의 언덕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바람의 언덕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홍보차 인쇄물을 나눠주시는데요. 그것을 가지고 오면 음식 10% 할인을 해준다고 합니다. 꼭 잊어먹지 말고 받아 오시면 할인도 받고 좋을 듯합니다! 별도 주차공간도 있고, 주변에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서 주차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거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우선 한눈에 들어오는 가격이 굉장합니다! 핫도그가 무려 오천 원이 넘는 가격이군요? 두물머리 핫도그보다 비싼 거 같습니다. 🤣 물론 감자튀김도 몇 개 주는 거 같긴 하지만. 솔직히 메뉴판만 보고 다시 돌아가고 싶었지만. 여기까지 온 게 아쉬워서 한번 먹어보기로 합니다. 점심을 간단하게 여기서 처리하고 저녁을 성대하게 먹으려고 했던 저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가는 순간이군요! 🙅♀️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료수도 한쪽에 비치되어 있지만, 저는 이런 음료는 안 사주기에 🤣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밖에서 보던 것보다 실내 내부가 훨씬 넓더군요. 일요일 점심시간이긴 했지만 한가한 모습입니다. 저희 팀 말고 몇 팀이 있었지만 아마도 저처럼 처음 오시는 분들이 아닐까요? 일단 실내에서 조용하게 먹고 마시면서 하는 분위기도 제법 괜찮은 듯합니다. 실외에도 테이블이 몇 개 있었는데요. 저희는 밖에서 먹기로 했어요. 이렇게 날씨도 좋은데 굳이 실내에서 먹을 이유는 없겠죠? 🤣
스파이시 훅 (5,500원, 크림 야끼(5,500원) 나왔습니다. 핫도그 두 개에 무려 만원이 넘는군요! 🔥 아무리 봐도 감자튀김이 몇 개 들어갔다고 해도 이 가격은 솔직히 용납이 안되는군요. 이게 어딜 봐서 만원이 넘는 가격일까요? 🤣 아무리 관광지 음식이 당연히 비싸다고는 하지만, 여기 가격은 선을 넘는 거 같군요. 그래서 일요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가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메리카노 (4,000원), 아이스 바닐라라테 (5,500원)입니다. 마지막 아이스티는 네이버 마이 플레이스 영수증 인증을 하고 보여주면 한잔 공짜로 주시더라고요. 핫도그 2개에 커피 2잔이 무려 2만 원이 넘는 가격이네요. 구매 당시에는 크게 못 느꼈는데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 보니 열불이 나는군요 🤣 아무리 봐도 가격 열받네요 ㅋㅋ
그럼 가장 중요한 맛은 어떨까요? 솔직히 핫도그 외에 별다른 게 없습니다! 핫도그를 먹기 좋게 커팅해서 소스 올라간 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감자튀김 몇 개. 이걸 먹는 순간 코스트코에서 구매해서 먹는 치즈 핫도그가 떠오르네요. 가격으로만 해도 한 개에 천원도 안 할 거 같은데 말입니다. 가격이 진짜 자비 없네요. 너무 비쌉니다.
바람의 핫도그. 개인적으로 비추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정말 거제도까지 갔는데 한번 먹어봐야겠다?라고 생각하신 분들은 가보세요. 이 가격이면 진짜 명랑 핫도그 두세 개 먹고 남을 듯합니다. 🤣 아주 진귀한 경험을 한 거 같습니다. 다시는 안 갈 곳 중에 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