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차로 맛있는 참치를 먹고 난 뒤에, 역시 그냥 집에 갈 수는 없겠죠? 근처에 마침 달래해장이 보이길래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팀원 중에 한 명이 굉장히 맛이 있다고 극찬을 해서 가보고 싶었거든요. 가로수길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강남역에도 있더라고요. 과연 얼마나 맛이 있을지 직접 판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고!
부재가 마음에 드는군요! 쓰린 속과 마음을 달래는 달래해장! 쓰린 속이야 달래줄 수 있겠지만, 저의 공허한 마음을 어떻게 달래줄 수 있는 것인가요? 돈 내고 속을 달랜다.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겠네요! 뭐 밑져야 본전! 일단 음식이 맛이 있어야겠죠!
메뉴판입니다. 이곳은 모둠 수육과 해장전골이 맛있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1차에서 워낙 많이 먹었서 그렇게까지 먹기에는 다소 부담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하게 모둠전을 주문하기로 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친구 놈이 몰래 계란프라이까지 주문했더군요. 이놈! 집에 가서 와이프한테 해달라고 할 것이지 ㅋㅋ
소고기 해장국 (9,000원) 나왔습니다. 전골이고 수육이고 일단 국물이 있어야 소주가 들어가는 법! 얼큰한 해장국이야말로 가장 좋은 술안주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이거 하나만 있어도 괜찮긴 합니다만.. 이제는 40대 아저씨들이라 이것저것 안주를 주문하게 되네요. 예전에 라테는 말이야~ 라면에 소주 마시고 그랬는데 말입니다. ㅋㅋ
모둠전 (25,000원) 나왔습니다. 수량으로는 몇 개 되지 않지만 사이즈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가위로 잘게 썰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은 적당한 듯했습니다. 고기나 튀김옷 모두 적절해서 소주 안주로 제법이더군요. 기본으로 나온 김치하고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갑자기 아주머니께서 주고 가시는 트러플 계란프라이 (18,000원) 입니다. 처음에는 서비스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친구 놈이 추가했더라고요. 야 이놈아! ㅋㅋ 스팸에 계란프라이 4개에 가격이 말이 되냐? 그저 웃고 말았습니다. 트러플 탁탁 쳐서 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그만 친구 놈 거기를 탁탁 쳐주고 싶더군요. 부들부들! 맛이야 이게 맛이 없을 리가 있겠습니까? 달달하고 짭짤한 맛은 소주 한잔 마시고 훌쩍 털어버릴 수밖에 없겠더군요.
1차로 오기에는 가격으로 봤을 때 노멀한 가격이 아니라 조금 애매할 수 있겠네요. 나중에 다시 오더라도 2차로 와야 할 거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수육하고 전골세트로 먹어봐야겠어요! 어쨌든, 쓰린 속은 조금이나마 달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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