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한파 날씨는 정말 장난이 아니었죠? 아침에 체감온도가 무려 영하 27도였습니다. 정말 날씨 장난 아니게 춥더라고요. 무엇보다 발이 너무 시려서 출근길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핫팻보다 더 강력한 게 있었으니! 바로 따뜻한 국밥입니다! 국밥 한 그릇 먹으러 오랜만에 보승회관에 오게 되었습니다! 너무 추워~!!
오늘 아침 출근길이 제법 한산해서 점심 식당도 한가할 줄 알았는데 완전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추운 날씨라 모두 같은 생각이었나 봐요! 바로 입장을 못해서 약 10분 정도 대기하고 좌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보승회관은 주변 식당 대비 나름 가성비 있는 가격이라 많이들 오시는 거 같습니다.
이곳의 장점 중에 하나가 바로 태블릿 주문이라는 점입니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까지 논스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선불이라서 편하게 먹고 돌아가면 되는 것이죠. 선불 방식이 놀랍기는 하지만, 요즘에도 무전취식이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까 합니다. 법인카드 결제까지 일사천리로 되니깐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보승회관의 김치는 정말 맛있는 거 같더라고요. 특히 오늘 담은듯한 배추 겉절이가 오늘의 감칠맛으로 선정해도 될 듯합니다. 적당히 맵지 않고 짜지 않아서 국밥하고 같이 먹기 너무 좋습니다. 사장님께서 추천하는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들깨 1스푼, 다진 양념 2스푼을 넣어서 먹어볼까 합니다.
수육국밥 (9,000원) 나왔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곰탕처럼 보이지만 안쪽에 수육이 가득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맑은 국물이 특색이고 잡내가 나지 않아서 국밥 초보자들도 쉽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육국밥 말고 순대국밥도 있지만 제 기준으로는 수육국밥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수육국밥을 그대로 먹으면 당연히 맛이 덜 있을 테니! 사장님이 추천하시는 방법대로 들깨와, 다진 양념을 넣고 부추까지 가득 넣어봅니다! 원래는 다진 양념 한 수저 정도 기본으로 들어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다진 양념이 아예 빠져있는 것으로 바뀐 거 같네요. 다진 양념을 2스푼 넣었지만 맵지 않으면서 살짝 칼칼한 느낌으로 바뀌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가격이 오르면서 수육의 양이 조금 줄어든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 개인적인 느낌일 뿐 오해하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만원 금액부터 500원씩 적립을 해준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적립된 금액을 사용할 수 있겠죠? 이렇게 추운 날씨에 따뜻한 수육국밥 한 그릇 너무 잘 먹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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