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해장에 호불호 없는 국밥! 그것은 바로 순대국밥! 국물 먹다가 또 소주를 부르는 맛! 신사동 설백가마순대국

안녕하세요.

요즘에 날씨가 더워져서 뜨거운 국밥을 만나는 게 썩 반갑지만은 않는 날씨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속이 쓰릴 때. 뭔가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 있죠? 🤣 회사 주변에 제주은희네 해장국이 생긴 뒤로 순대국밥을 멀리 했는데 오랜만에 순대국밥이 먹고 싶어 져서 찾아왔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오랜만에 오는 거 같아요!

왜 .. 이유없이 먹고 싶을때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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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날씨가 비도 오고 살짝 습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순대국밥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더군요. 5분 정도 대기를 한 뒤에 2층으로 자리를 안내받았어요! 오늘 보니까 더운 날씨에는 2층이 꿀자리인 거 같습니다. 방마다 개별 에어컨이 있기 때문이죠. 🤣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판 참고하시고요. 가격은 아직까지 순대국밥 한 그릇에 만원입니다. 사실, 이곳에서 저녁 회식을 한 번도 안 해본 게 살짝 아쉽긴 합니다! 언젠가 한번 저녁에 와보고 싶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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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과 공깃밥 입니다. 새우가 확실하게 보이는 새우젓! 역시 새우젓에는 새우가 보여야 제맛이죠! 요즘에 새우젓을 갈아서 내놓은 곳들이 있던데 안됩니다! 🙅‍♂️ 새우젓이 보여야지 맛이 있거든요. 순대에 새우 올려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 그리고 역시 국밥 맛집답게 깍두기가 정말 맛있어요!

순대국밥 (10,000원) 나왔습니다. 저는 순대만으로 주문을 하기 때문에 내장은 들어있지 않고 오직! 순대만입니다. 왼쪽 사진이 오리지널이고요. 우측사진은 제 입맛대로 추가를 한 것이에요. 들깻가루, 후추, 매운 양념, 새우젓까지! 이렇게 넣어줘야 진정한 순대국밥이 탄생하게 됩니다. 정말 맛있어요! 오랜만에 먹는 거라 군침이 저절로 돕니다. 호로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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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곳이 마음에 드는 점은 바로 고기순대가 나온다는 것이죠. 저는 당면순대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 순대는 역시 고기순대가 맛있어요! 크고 작은 순대가 들어있고, 여기에 새우젓을 올려서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좋아하는 양념을 넣어주고 먹으면 크~ 입에서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순대국밥, 해장국 모두 기본이 만원을 훌쩍 넘어버린 시대가 왔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만원은 있어야 어딜 가서 국물에 밥 말아먹을 수 있다는 얘기 인 셈이죠. 비싸게 올라버린 물가는 정말 국밥 맛이 떨어지는 소리이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런 세상인데. 이상하게 오늘 포스팅은 마무리가 굉장히 씁쓸해지는군요. 🤣 어쨌든 순대국밥 맛있게 잘 먹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