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월요일 점심 메뉴는? 비 오는 날에는 고민하지 말고 따뜻한 국물로 고고씽! 논현동 남도음식 맛집! 삼호 짱뚱이!

안녕하세요. 👋

회사 근처에 몇몇 안 되는 식당은 이제 거의 다 가본 거 같은데요. 유독 아직도 안 가본 곳이 한 군데 눈에 띄더군요! 바로 남도음식 전문점 삼호짱뚱이 입니다. 짱뚱이라.. 🤔 남도음식 전문점이라고 해서 끌리긴 했지만, 짱뚱어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동안 못 가본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비도 많이 오고 날씨가 제법 추워진 탓인지 따뜻한 짱뚱이탕으로 눈길이 가게 되더라고요. 일단, 먹어보기로 합니다! 물어보는 사람들마다 맛있다고 극찬을 하시니 말입니다.

도산대로 큰길 바로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삼호짱뚱이입니다. 빨간색 간판 덕분에 근처 지나가시는 분들은 아마 모두 알듯 한데요. 최근에는 성시경의 먹을 텐데? 에도 소개가 되어서 최근에 더욱 사람이 많아졌다는군요. 그렇지 않아도 점심시간이 되면 여기저기 웨이팅이 길어진 탓에 더욱더 먹기가 힘들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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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식사페이지만 사진을 찍었는데요. 식사 외에도 저녁에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횟감이나 홍어 등등 많은 메뉴가 있는 듯합니다. 오늘은 깔끔하게 점심 특선을 먹으러 왔습니다. 짱뚱이탕과 백반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별미식사를 주문하면 백반이 기본으로 포함되어서 나오는 시스템이네요!

남도백반 (9,000원)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기본 9첩 반찬은 미리 테이블에 세팅이 되어 있었고요. 제육볶음만 주문과 함께 추가로 나왔어요. 보기만 해도 너무 먹음직스러운 기본 반찬들. 맛은 말해서 뭐 하겠지만. 역시나 전라남도의 맛입니다. 전라도 출신인 제가 먹어보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간이 쌔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올 수밖에 없겠구나! 반찬만 먹었을 뿐인데 이곳 음식의 레벨이 느껴집니다. 👍 제육볶음 역시 잡내가 나지 않고 부드러워서 흰쌀밥에 올려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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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이탕 (12,000원) 나왔습니다. 첫인상은 바로 그 생각나시는 추어탕이 맞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맛은 정말 깔끔하고 맛있더라고요. 어머님께서 해주시는 추어탕의 맛과 비슷합니다! 테이블에 산초가루가 있길래 팍팍 넣고 뿌려줍니다. 청양고추도 주시길래 한 수저 전부 넣어줍니다. 짱뚱이는 갈아서 사용하는 듯하여, 먹는데 전혀 이질감이 없습니다. 눈감고 먹으면 짱뚱어탕인지도 모를 정도예요. 😅 잡내가 나지 않고 우거지와 함께 추운 날씨에 먹으면 완전 보양식인 거 같아요.

사실, 아침부터 몸이 으슬으슬 추웠는데 짱뚱이탕 한 그릇 먹고 컨디션이 회복된 거 같네요. 이름만 짱뚱이탕이지 추어탕과 거의 99%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고, 너무너무 맛있기에 딸아이에게도 한 그릇 사주고 싶은 맛입니다. 올 겨울에도 또 한 번 와야겠습니다! 너무 맛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