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최근에 날씨가 더웠다가 추웠다가. 정말 11월인데도 불구하고 오락가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비도 살짝 왔기 때문에 퇴근하고 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아마도 몇 달?) 정희가에 다녀왔습니다. 점심 먹을 때 몇 번 봤는데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만큼 외부에서 본 것과 내부하고 차이가 많이 나서랄까요? 직접 한번 보시죠! (글이 지워져서 다시 적습니다. 😭)
바깥에서 보는 외관하고 실제로 내부에 들어오면 100% 놀랄 거라고 장담합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솔직히 가게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는데요. 실제로 내부 인테리어와 구조로 굉장히 넓어 보이더군요. 거의 2배 이상 넓어 보인 듯합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는 정말 술 마시기에 최고입니다. 👍
전국 8도에서 판매 중인 막걸리가 모여있습니다. 막걸리 냉장고는 이거 말고 입구에도 한 개 더 있을 정도로 굉장히 종류가 많아요. 여기에서 제가 먹어본 것 역시 손가락에 꼽힐정도로 몇 개 없는 듯합니다. 많이들 아시는 장수막걸리, 지평막걸리, 알밤막걸리, 일동막걸리정도? 그리고 가평의 잣막걸리 외에는 전부 처음이군요! 역시 수제막걸리는 굉장히 비싼 거 같네요.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
요즘 어딜 가나 놓여 있는 테이블 주문 시스템입니다. 오히려 이제는 없으면 조금 허전한듯한 느낌입니다. 다만, 다른 곳과는 차이가 나는 것이 결제는 카운터에서 하는 점이겠네요. 요리나 막걸리의 상세설명까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듯합니다. 그래도 보다 자세한 설명은 사장님께 요청하시면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사장님의 추천막걸리로 스타트해 볼까 합니다. 🍶
해물파전 (17,000원) 나왔습니다. 선지해장국은 기본으로 나오는 서비스인 듯합니다. 통통한 살의 오징어의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퇴근하고 바로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허기도 채워줘야 하는데요. 해물파전 한 가지로 허기와 안주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듯하네요. 선지해장국에는 선지와 콩나물이 있기 때문에 술안주로 필수인 국물 역할로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조금만 더 매콤했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예산골목걸리 (8,000원) 나왔습니다. 오늘 사장님의 추천 그 첫 번째 막걸리는 백종원 님이 함께 참여해서 만들었다는 예산 골목먹길리입니다. 사장님의 설명 그대로! 정말 놀랍게도 장수막걸리의 맛에 살짝 맛이 첨가가 되는 듯한 느낌? 아마 드셔 보신 분들은 진짜 똑같다!라는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장수막걸리가 사실, 너무 심플해서 심심한 맛인데 훨씬 더 맛이 증가된 느낌이네요! 막걸리 초보분들도 쉽게 드실 수 있는 막걸리입니다! 🤣
호랑이 막걸리 (8,000원) 나왔습니다! 🐯 어흥! 호랑이라는 이름 때문에 맛이 굉장히 사납거나? 포악하거나? 쌔거나 할 줄 알았는데요. 실제로는 제일 반대입니다. 오늘 마셔본 막걸리 중에 제일 순한 맛의 막걸리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호랑이도 이 막걸리를 마시면 온순해진다는? (개인생각) 뜻으로 이름을 짓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만큼 정말 순한 맛의 막걸리예요!
김포금쌀 선호막걸리 (8,000원) 나왔습니다. 사실, 오늘 마신 세 가지 중의 막걸리 중에 제일 호불호가 심한 막걸리입니다. 맛은 정말 심플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바로! 냄새입니다. 병뚜껑을 따고 향기를 맡아보는데... 윽! 🤢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게 마치 구토 냄새? (지극히 개인적)가 바로 떠오르더라고요. 🤣 물론, 심한 정도는 아니고 충분히 감안하고 마실 수 있는 정도입니다만. 아직까지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네요. 같이 드신 분은 전혀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코에 조금 민감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장조림계란덮밥 (5,000원) 나왔습니다. 막걸리에 해물파전만 먹어도 어느 정도 배가 불러오는데요. 둘 다 탄수화물 중독이라 마지막으로 가볍게 덮밥 하나 주문했어요. 정말 기대도 하지 않고 주문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무조건 시키세요! 두 번 시키세요! 간장을 살짝 올리고 비벼서 먹었는데 정말 꿀맛 그 잡채입니다! 🤣 어렸을 때 버터나 간장에 비벼서 먹은 추억도 되살아나면서 달달하지만 배도 부르게 되는 정말 최고의 덮밥입니다! 완전 최고의 맛입니다!
회사 근처에 최근에 생긴 막걸리 전문점. 정희가. 솔직히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왔는데 나름 괜찮은 가격대와 종류별로 마실 수 있는 막걸리까지. 이렇게 된 이상 자주 안 갈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지금이야말로 파전에 막걸리가 생각나는데요. 조만간 또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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