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팀 회식으로 오랜만에 가로수길을 찾았는데요. 오랜만에 종목은 고기로 정하였습니다. 그런데 특수부위라고 다소 생소한 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요. 솔직히 모 아니면 도 심정으로 갔어요. 여기 저기 블로그 봐도 쫄깃쫄깃한 식감? 다소 부드럽다라는 느낌과는 조금 멀어보인게 사실인데요. 일단 한번 먹고 판단해보겠습니다!
가로수길 한복판보다는 다소 외곽(?)에 위치해서 쉽게 찾아가기에는 조금 어렵더라구요. 어떻게 여길 찾은건지 대견하기만 하더군요. ㅋㅋ 목요일 저녁이라 사람도 많고 18시 칼퇴근하자마자 날아갔습니다!
모소리. 특수부위 전문점
간판이 화려하기(?) 때문인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ㅋㅋ 일단 배도 고프겠다. 얼른 들어가기로 했지요. 혹시 몰라서 예약을 해놨는데 평일 18시 직후인지 몰라도 생각보다 한산했어요.
기본 상차림. (예약)
예약을 해놔서인지 상이 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오랜만의 원형 테이블입니다. 개인적으로 사각 테이블보다 원형을 선호하는데요. 이유는 바로 친목이겠네요. 사각보다 왠지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 연탄을 쓰는듯한 모습이 보이는군요. 연탄구이라! 맛이 없을리가 없겠죠? ㅋㅋ
다소 가격이 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양이 생각보다 작아보이는데요. 오늘 먹을 종목은 모소리살, 가오리살, 제주된장찌개, 짜글이밥 이렇게 먹을(?) 예정입니다. 가격좀 나오겠네요. ㅋㅋㅋ
멸치젓갈 입니다. 강추! JMT!
기본으로 나오는 멸치젓갈인데요. 😲 이게 정말 핵존맛이네요. 다소 느끼할 수 있는 특수부위에 멸젓을 찍어서 먹으면 야채고 뭐고 다 필요없는거 같아요. 그냥 이거에만 찍어먹으면 오늘 일은 다 끝난거 같습니다. 완전 강춥니다! 대박! 🤣
특이한 야채겉절이
기본으로 나오는 야채 겉절이인데요. 생김새가 마치 육회가 떠오르는 비주얼이네요. 계란 노른자가 잘 퍼지도록 슥슥 비벼서 먹어보면 정말 거짓말 안하고 육회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민용 육회 버전! 이거 진짜 아이디어가 기가 막히네요. 정말 머리 잘 쓴거 같아요! 인정합니다. 다 먹고 리필 가능합니다. ^^
소주는 진로이즈백.
오늘도 마찬가지로 진로이즈백으로 달려볼까 합니다. 오늘은 🍺 맥주파가 없기 떄문에 순수하게 소주로만 달릴 예정입니다. 쏘맥으로 마시면 시원하고 좋긴 하지만. 다음날 두통은 뻔할 뻔자이기 때문에 소주 Only!
가오리살 1인분, 모소리살 2인분
일반 삼겹살이나 목살의 비주얼과는 살짝 다르게 보입니다! 가볍게 3인분 주문해서 한번 구워봐야겠습니다. 굽기 전에 직원분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대체적으로 구워주시더라구요. 자리가 또 주방 바로 앞이다보니 계속해서 신경 써주시는게 좋았습니다. 역시 고기는 잘 굽는 사람이 해야 제맛이죠!
제주된장찌개. 강추! 주문 필수.
제주식 된장찌개입니다. 내용물로는 차돌박이, 두부, 감자가 들어있는데 모두 큼지막한 사이즈로 들어있더라구요. 이거 완전 맛있습니다. 블로그마다 된장찌개는 꼭 시켜먹으라고 하던데. 저도 꼭 시켜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와. 또 먹고 싶을정도로 맛있었어요! 살짝 매콤 버전의 된장찌개라서, 소주 안주로는 딱입니다!
모소리살 JMT!
밑에 연탄이 제법 일을 잘 해주는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연탄 베이스 고기를 먹는데요. 모소리살, 가오리살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수부위라서 맛이 없을거라는 편견은 아주 잘못된거 같네요. 😍 제가 원래 입이 짧은편이고 안주도 많이 안먹는 스타일입니다만, 이날 고기를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체중 1키로이상은 올라간거 같아요. 너무 너무 맛있더라구요. 최고였어요!
짜글이밥
고기를 8인분을 먹고 ㅋㅋㅋ 마지막으로 짜글이밥을 주문해봤습니다. 고기 뒤에는 냉면이지만 오늘은 왠지 밥이 먹고싶어지더라구요. ㅋㅋ 비주얼은 찌개인지 밥인지 구분이 안갑니다만, 직원분게서 포토타임으로 시간을 주신 뒤에, 직접 비벼 주셨습니다. 일반 비빔밥과 같은 구조라서 비빈 뒤에 불판행으로 슝~~~
짜글이 In 불판
직원분께서 맛있게 섞어섞어 뒤에, 불판에 올려주셨어요. 대충 여기서 3~5분정도 짜글짜글하게 데워주면 됩니다. 짜글이밥 역시 매우 맛있더군요. 완전 강춥니다. 계속해서 이렇게 맛있게 먹은 집이 없었던거 같은데 이곳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광고 아닙니다. 제 돈주고 먹고 왔어요. ㅠㅠ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제대로 먹어본적이 없어서 먹기전에는 다소 두렵기(?)까지 했습니다만. 먹고 나서는 완전 팬이 된거 같습니다. 이 가게는 또 방문할 의사 100% 있을 정도네요. 팀원 모두 100% 만족했을정도의 식사라서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된거 같네요. 정말 맛있는 가게 추천!
먹다보니까 19시정도에 시계를 봤는데요. 이미 만석이 된거 같아요. 방문하시기 전에 예약하시는게 먹기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가로수길 답게 여성팀들도 많이 오시는거 보면 확실히 맛있는 가게임에는 틀림이 없는거 같습니다!
2차 안주가 궁금하시면 아래로. 👌
https://choinah.tistory.com/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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