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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캠핑

[딸기 캠핑] 뜨거운 땡볕. 한탄강. 노지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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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 캠핑은 정말 익사이팅한 주말이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포천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산림 내 취사 금지 푯말 덕분에 다시 한탄강 노지를 찾아서 왔습니다. 한탄강의 노지 캠핑이 정말 매력이 많은 곳이지만, 역시 그늘이 없는 부분은 치명적인 단점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32도를 훌쩍 넘는 여름에는 말이죠. ☀️ 

choinah.tistory.com/328

 

[딸기캠핑] 자연 숲속으로 캠핑은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주도 역시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주에는 너무 집에만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모두 재미없고 심심한 일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주는 무조건 출발하기로 마음먹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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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포천을 떠나서 연천 한탄강으로 네비를 찍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토요일이 되면 많은 캠퍼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출발들을 하시기 때문이죠. 늦게 도착하면 좋은 자리는 이미 없는 게 뻔합니다. 🤣 

모래에 앞바퀴 빠짐

이럴수가... 한탄강 앞쪽에 모래자갈이 굉장히 많은데요. 안쪽의 좋은 자리를 확인하고 무작정 모래로 돌진하는 순간! 앞바퀴가 반응이 없습니다? 🤣 앞바퀴가 빠진 적이 없었는데요. 멘붕이 왔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 

전진, 후진 몇 번 해보고 일단 포기해야겠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바퀴 쪽의 모래에 물을 붓게 되면 탈출이 쉽게 된다고는 하던데요. 역시 이론뿐... 실제로 해봤지만 되지 않습니다. 😒

밖의 날씨는 벌써 31도가 넘어가고 있고, 이거 정말 환장할 노릇이더군요. 일단 보험회사에 연락을 취하고 기사님이 오신다고 해서 30분 정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기사님께서도 자동차 조작하지 말고 밖에서 바람이나 쐬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

스포티지 R 견인장치

오른쪽 뒷범퍼를 보게 되면, 주먹보다 작은 구멍이 보이게 되는데요. 이쪽을 눌러보면 구멍이 열리게 됩니다. 저도 처음 알았는데요. 기사님이 도착하시고 나서 견인고리를 빼서 달라고 하시더군요. 와.. 저도 제 차에 이 장치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 예전 차량에는 무조건 달려서 나왔지만, 요즘에는 이렇게 사용할 경우에만 장착해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하시더군요.

트렁크 하단에 예비 타이어 (요즘에는 없죠) 쪽에 견인고리가 들어가 있을 겁니다. 그걸 저쪽 구멍에 돌려서 끼워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렉카차의 견인장치에 맞물려서 기사님께서 뒤쪽에서 차를 끌어서 드디어 모래 탈출 성공!!!!! 😭 정말 힘든 1시간이었습니다.

기사님께서 일단 탈출하고 나서, 나중에 디스크 열이 식게 되면 물을 많이 뿌리라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타이어 안쪽에 모래가 많이 유입이 되어서 물 뿌리고 주행하면 다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 정말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땀도 한 바가지 흘렸습니다.

우선 맥주 한잔.

힘들게 모래를 빠져나와서 드디어 원하는 장소에 피칭을 다시 했습니다. ㅋㅋㅋ 테이블까지 설치하고 나서 바로 맥주 한잔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탈수현상이 와서 정말 하늘이 노래지는 게 보이더군요. ㅋㅋ 요단강 갈뻔한걸 맥주 한잔이 정신줄을 다시 주더군요. ㅋㅋ

피칭 완료!

한탄강에 피칭이 끝났습니다. 루프탑텐트야 1분도 걸리지 않지만 역시 어닝 설치하는 게 문제네요. 한탄강이 좋은 점이 하나 있는 게 바람이 제법 분다는 점이죠. 날씨가 매우 덥지만 바람이 불게 되면 그럭저럭 지낼만합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스트링이 한번 튀어서 크게 다칠뻔했습니다. 조심해야겠어요. 저야 상관없지만 귀요미가 다치게 되면 😦 어쨌든, 주변에서 큰 돌을 가지고 와서 다시 한번 망치질로 견고하게 해 줬습니다! 😅 

한탄강 물놀이

친구네 가족이 잠시 들렸습니다. 아이들 셋이서 한탄강에서 너무 재밌게 노는 게 조금 부럽습니다. 애들 옷이야 말리면 되지만, 저는 옷이 없기 때문이죠🤣 다음번에는 여벌의 옷도 꼭 준비해야겠어요. 물놀이해도 전혀 춥지가 않습니다. 날씨가 너무나도 뜨겁기 때문에 미지근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짓는 타임!

드디어 물놀이가 끝나고 6시가 다 되어갈 무렵. 배꼽시계가 울리네요. 밥을 먹어야겠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뭘 먹지를 못했네요. 아침부터 도착했는데 바로 이동해서 바퀴도 빠지고, 수분이 빠져서 지금까지 물만 마셨거든요. 🤣 티탄 스티머로 집에서 가져온 밥을 데워보겠습니다. 물을 조금 넣고 대충 5분 정도 했는데, 아베나키 티탄스티머 정말 완소 템이네요! 가격이 조금 있긴 합니다만. 다들 구매하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choinah.tistory.com/323

 

[딸기캠핑] 아베나키 티탄스티머 개봉기

안녕하세요. 4월부터 캠핑을 시작하여 벌써 몇 번 다녀왔습니다만, 항상 갈 때마다 먹는 게 고민이더군요. 특히 밥이 제일 걱정이었습니다. 처음부터 햇반을 들고 다녔었는데요. 햇반을 계속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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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역시 불멍과 함께.

고기는 역시 화력입니다. 화력의 세기에 따라 고기 맛이 바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동안 캠핑에서 고기를 불멍에 먹고 싶었지만, 이번에 드디어 아베나키 불멍 사각 그리들을 구매했기 때문에 바로 고기 굽기 시작!

친구네가 가져온 꽃 갈빗살과, 목살에 새송이버섯과 캠핑에 없어서는 안 될 소시지까지!! 오늘 판 제대로 키워봅니다. 크.. 이 맛있는 내용을 어떻게 표현해야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고기 맛이 너무 부드럽습니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바로 그 맛이에요! 미니 불멍 화로대에 저 불판이 딱 맞게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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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역시 불에 구워 먹어야 제맛입니다. 부탄가스에 먹는 거하고 차원이 다릅니다. 이 맛에 캠핑을 오고 캠핑에 왔으니 정말 맛이 꿀맛입니다. 귀요미도 물놀이를 하고 난 탓에 아주 잘 먹더라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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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 타임!

캠핑에서의 빠질 수 없는 순서! 밥을 다 먹고 친구네와 담소를 나누며 불멍을 지켜보고 있자니 정말 좋네요. 다만, 강가라서 그런지 하루살이 날파리 들의 돌진은 빠질 수가 없네요. 다음번 캠핑까지 벌레 퇴치하는 방법을 모색해봐야 할 거 같네요. 전기 파리채라도 사 와야 할 거 같아요. 랜턴 주변으로 벌레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벌레를 진정시키기 위해 불을 전부 소등하고, 텐트에서 벌레 잡느라 30분 정도 소비한 거 같네요. ㅋㅋㅋ 올라가서 귀요미가 좋아하는 드래곤볼 몇 편 보고 저희 가족은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것도 캠핑의 묘미라고 생각하렵니다. 🤣 

한탄강에서의 아침

다시 날이 밝았습니다. 피곤해서 더 자고 싶지만, 이렇게 멋있는 광경을 두고 잘 수만은 없겠죠. 새벽 5시 넘은 시간이지만, 혼자 밖에 나와서 잠시 사색을 즐겨봅니다. 저는 이 시간이 제일 좋은 시간입니다. 혼자서 조용하게 있는 시간입니다. 루프탑에서는 마누라와 귀요미가 한참 꿈나라에서 있겠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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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팟 온수보일러

낮에는 굉장히 덥지만, 노지에서의 새벽은 그래도 냉기가 있기 때문에 따뜻하게 잘 수 있는 아이템이 필요하게 됩니다. 밤에 추울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온수매트를 준비했고, 덕분에 따뜻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허리를 따뜻하게 지지고 잤더니 상쾌합니다. 🤣 

아침부터 고기를?

어제 못 먹었던 차돌박이에 계란 프라이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침부터 고기 먹는 사람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캠핑에서는 가능하더군요. ㅋㅋ 이게 이렇게 맛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어제 남은 밥과 깍두기를 넣고 아빠표 깍두기 볶음밥을 해줬더니 아주 잘 먹네요. 아침에 배가 고프기 마련인데 이렇게라도 잘 먹어주니 고맙기만 할 따름입니다.

저희가 가지고 온 과일은 키위. 어제 다 먹어버렸는데요. 참외는 옆에 할아버지에게 라이터를 빌려드렸더니 감사의 표시로 참외 2개를 주시네요. ^^ 역시 오가는 정이 아직 있는 게 느껴집니다. 참외 잘 먹었습니다. 🍈 

노지 캠핑을 마치며.

2주 만의 캠핑. 이번에는 정말 조용하고 자리를 옮긴 거 빼면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도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무심한 사람이 많고 무엇보다 애나 어른이나 할 거 없이 노상방뇨를... 정말 보기 싫습니다.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는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자연은 후손에게 그대로 돌려줘야 합니다. 이런 게 힘든 분들은 유료 캠핑장을 가시는 게 맞습니다. 머문 자리는 온 듯 안 온 듯. 그린캠핑 잊지 마세요. ^^

세차

이번에 오프로드를 다녀온 탓에 정말 차가 더러웠는데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셀프세차장 가서 대충 물만 뿌리고 왔습니다. ㅋㅋ 날도 더운데 세차 열심히 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ㅋㅋ 그렇게까지는 못할 거 같아요. 담에 또 캠핑 가면 어차피 더러워질 거라. 🤣 

이번주도 즐겁고 익사이팅한 주말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것도 귀요미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지며 마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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