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도 보슬보슬 내리는? 이 좋은 날씨에. 소주 한잔이 빠지면 매우 섭섭할 것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애주가 여러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맛있는 참치집에 다녀왔는데요. 정말 다시 한번 더 가도 좋을 만큼 맛있고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위치는 강남역 부근의 빌딩 숲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여기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정말 여기에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하고 맛있는 곳. 강력추천!
실내 전경
실내에는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 들렸던 참치집은 정말 시장통같이 사람 많고 시끄럽고. 왁자지껄했는데요. 여기에 오고 나니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 요즘같이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많은 탓인지 칸막이가 있어서 조금 안심이 됩니다.
메뉴판
강남 한 복판에 이 가격.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입니다. 소주값은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습니다. 신사동은 소주가 6천 원이니 거기에 비하면 오히려 싼값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는 참치 스페셜로 먹기로 했습니다. 배도 그리 많이 고픈 편이 아니라. 적당한 안줏거리만 나오면 만사 오케이!
기본 반찬
이모님께서 기본 반찬을 세팅해주시는군요. 김을 보자마자 빨리 맛있는 참치가 먹고 싶은 생각에 안달이 났습니다. ㄷㄷ 밑에 백김치도 시원하고, 특히 저 작은 고추! 엄청나게 매운맛이더군요. 컥컥~ 역시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이 실감되었습니다. 🤣
따뜻한 죽
소주 그리고 시원한 참치가 들어가기 전에 저의 위를 보호해줄 따뜻한 죽이 나왔습니다. 아마 참치죽인 거 같은데, 따로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적당하게 따뜻한. 오늘도 열심히 달리기 전에 무조건 먹어줘야 하는! 아주 적절한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이창영 참치 - 스페셜 2인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참치가 나왔습니다. 이창영 참치에 들어와서 리뷰를 봤지만, 정말 강남 내 가성비 참치집이 맞는 거 같습니다. 참치 타타끼도 나오네요? 우와.. 선홍 빛깔의 참치를 보니 소주잔들이 들썩거리기 시작합니다. 사실, 참치 나오기 전까지 대충 반 병은 없어진 거 같습니다만. 참치가 나왔으니 신나게 가즈아~
김밥 (서비스)
김밥도 같이 드셔 보시라며. 이모님께서 가져다주셨습니다. 점심을 조금 먹었던 탓에 매우 허기가 지는군요. 죽에 김밥까지 먹고 나니 배가 든든해졌습니다. 이제 남은 거는 참치 & 소주만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호로록!
참치 서비스
친구 녀석이 이모님께 팁을 전해드리자. 참치가 계속해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우와. 이 멋진 녀석 보게 ㅋㅋ 옆에 돈가스가 살짝 보이긴 합니다만. 저것도 계속해서 나온 음식입니다. 정말 여기 가성비 끝판왕이 아닐까 싶을 정도예요! 적당히 두세 명이 방문하기에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금가루 소주까지!
이모님게서 오늘 퍼주시기로 작정하신 거 같습니다. 소주에 금가루가 들어있네요? ㅋㅋㅋ 다들 탄식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음날 숙취가 생각보다 없었습니다. 음식에 금가루는 많이 봤지만. 소주에 금가루는 첫 경험이네요.
계속되는 서비스
이쯤 되면 이모님이 실장님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이모님 그만~ 보통 다른 참치집에서 서비스로 나오는 품목은 아카미가 많던데 여기는 정말 괜찮은 거 같습니다. 물론 팁을 드리기는 했습니다만. 팁으로 드린 금액보다 더 많이 받은 거 같아서요. ㅋㅋ 정말 참치 맛있어요!
따뜻한 칼국수
시원한 저의 속을 따뜻하게 달래줄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다른 칼국수 대비 살짝 걸쭉합니다만. 이거 의외로 궁합이 좋은 거 같아요. 면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최고의 찬사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창영 참치. 실장님 얼굴은 못 봤습니다만. 이 가격에 맛있는 음식.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드는 내부 인테리어. 친구들과 조용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최고의 참치집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다음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안] 백합이 맛있는 식당. 백합식당 (0) | 2020.07.06 |
---|---|
[신사동] 고급 중식당 루위. 해물짜장면. (0) | 2020.07.03 |
[진부령] 진부령 정상에서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커피. 흘리커피. (0) | 2020.06.28 |
[논현동] 진짜배기 족발! 진배족발 본점 (0) | 2020.06.26 |
[신사동] 고급 중식 레스토랑 루위. 차돌짬뽕밥. (0) | 2020.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