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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안] 백합이 맛있는 식당. 백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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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안에서의 1박 2일을 즐겁게 마무리하고 이대로 집에 가기에는 배가 허전하기 때문에 그래도 뭐라도 맛있는 거 먹고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곳 부안은 백합이 유명하다고 하여, 백합 정식을 먹으러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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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캠핑] 변산반도 부안. 숲속의정원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는 캠핑 & 펜션을 주제로 저~멀리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변산반도에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1박 2일로 가기에는 조금 먼 거리였지만, 사촌 형님 동생들과 즐거운 만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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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펜션에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의 격포해수욕장 주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왠지 예전에 채석강 놀러 왔을 때 온 식당인 거 같은 가물가물한 기억이 흐릿하게 납니다. 저만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왠지 식당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ㅋㅋ

저희는 백합정식 B코스 (백합탕, 백합구이, 바지락무침)에 돌솥밥, 백합죽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숫자가 제법 있다 보니 테이블 4개는 붙여야지 다 같이 먹게 되는군요. ㄷㄷ (메뉴판은 못 찍었습니다. ㅠㅠ) 가격은 대충 4인 기준 10만원정도 하는거 같았습니다.

기본 반찬

기본반찬이 나왔습니다. 좋아하는 톳과 오징어젓갈이 나왔습니다. 역시 전라도 음식은 너무 맛있는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톳을 보니 반가울 정도네요. 오. 사장님 센스 굿굿!

바지락무침

바지락무침이 나왔습니다. 아삭하고 맛있는 바지락무침. 전혀 매운맛이 없어서 애들이 먹어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맛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소면에다가 같이 비벼먹어도 맛있겠더군요. 소면은 메뉴에 없었습니다만. 🤣 아삭한 맛에 계속 들어갑니다!

백합탕

국물이 딱 봐도 시원하게 보이시죠?? 어제 마셨던 술과 맥주가 전부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국물이 어찌나 맑던지 계속해서 호로록할 수밖에 없습니다. 맛있는 녀석들의 살국마가 이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큼지막한 백합과 국물. 여기 다른 어느 음식보다도 정말 가뭄의 단비 같은 맛입니다. 국물이 끝내줘요~!! 이 국물을 텀블러에 담아서 서울 가는 길에 마시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 

백합구이

백합구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뭘까 했는데, 실물을 보고 나니 비로소 이해가 가더군요. 얼마나 뜨거운지 배달되자마자 먹는 거는 비추천입니다. 손에 화상 입을 수도 있어요! 적당한 타임을 두고 조심조심 드시기 바랍니다. ㄷㄷ

백합탕에 들어있는 백합과 구이로 만들어진 백합의 맛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특히 저기 백합구이 안에 있는 국물의 맛이 뭐라고 해야 할까요. 간장으로 치면 일반 간장인데, 백합구이는 진간장 / 애간장? 맛이 확실히 찐하고 너무 좋아요! 백합도 구이 특유의 향과 쫄깃한 식감이 부안 왔으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할 거 같네요. 완전 추천드립니다!

돌솥비빔밥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여기 돌솥밥에 따로 양푼을 주시는데요. 거기에 바지락무침과 여기 식당에서 따로 만드는 비빔용 간장을 넣고 먹으면 이것 또한 별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돌솥에서 만들어주는 뜨거운 숭늉까지! 속이 제대로 해장하게 됩니다!

백합죽

마지막으로 죽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죽이 그렇게 맛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백합 구이 다음으로 맛있는 게 뭐냐고 물어본다면, 전원 백합죽이라고 대답할 거 같습니다. 기가 막힌 죽 맛에 모두 너무 맛있다고 하더군요. 백합구이, 백합탕, 백합죽! 모두 추천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자 배도 부르겠다. 이제 장장 4시간 정도 (혹은 그 이상) 열심히 서울로 달려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운전하면서 졸면 안 되니까 기본 투샷이라고 하는 할리스에서 커피를 배급받았습니다. 할리스 커피 뒤로 격포해수욕장이 있는데요. 여기 경치가 기가 막힙니다. 가시기 전에 잠시 들려서 마지막? 바다 구경하는 것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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