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 근처에 양대창 집이 새로 오픈을 했는데, 무슨 화환이 그렇게 많은지? 얼핏 보기에는 유명한 연예인이 오픈한 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여하튼 오픈한 지 한 달 조금 넘었는데 점심 먹으러 갈 때마다 대기줄이 생겼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마침 오늘 자리가 있길래 한번 먹어보고 왔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만원대에 전골? 🤣
영동 양대창
건물 외관만 보면 예전에 학교 다닐 때 했던 운동회가 생각이 나는군요. (아재 ㅠㅠ) 간판을 볼 수록 도대체 사장님이 누구일까.. 일반인은 아닌 거 같은데.. 왠지 간판 문구 보니까 지난번에 갔던 임창정의 모서리 족발이 생각나는군요. 요즘 이런 멘트들이 확실히 많아지는 거 같습니다. 일종의 트렌드라고나 할까요? 이런 도발적인 문구 나쁘지 않습니다. 🤣
점심 진짓상
오늘의 점심 메뉴입니다. 밖에서 만 원대인 거 보고 정말 만원인 줄 알았으나! 곱창전골이 14,000원 (2인 이상) 이군요. 저희는 4명이라서 곱창 2인분 그리고 소고기 버섯 2인분으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번에 오게 된다면 순두부 백반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최애 음식인 순두부찌개! 전골류는 2인이상 주문 가능한점 참고해주세요!
기본 반찬
기본 반찬이 나왔습니다. 감자조림, 마늘종, 김치 그리고 깻잎이 나왔습니다. 나중에 전골 먹을 때 느꼈지만, 반찬이 손에 잘 가지 않더군요. 그만큼 기본 전골 양이며 맛이 괜찮았다..라고 생각합니다.
식당 내부
식당 내부는 사진처럼 되어 있어요. 내부 인테리어 그리고 나오는 노래들이 마치 90년대로 돌아간듯한 느낌이 살짝 났습니다. 계속 90년대 인기가요만 나오더라는.. 🤣 산소발생기에서 정말 산소가 나오는지? 그렇다면 집에도 하나 들이고 싶군요. ㅋㅋ
가성비 성가 비
왜 가성비가 아니냐? 아까 메뉴판 보셔서 아시겠지만, 두당 14,000원의 그리 싼 편은 아닙니다. 성능 우선이라. 맛에 굉장한 자신감이 있다는 표현이겠죠? 🤣 얼마나 맛있는지 냉철한 판단을 해보겠습니다!
육수 끓이기
버섯, 양대창 전골 각각 한 개씩 육수가 먼저 나와서 육수를 끓여줍니다. 모든 과정에서 직원분이 해주시기 때문에 수저만 들고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한 테이블에서 버너가 2개나 올라가 있는 게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군요. 두근두근!
소고기 버섯 국수 전골 2인분 (24,000원)
소고기 버섯 국수 전골이 완성되었습니다! 맛은 심심하며 짜지도 부족하지 않는 적당한 맛입니다. 이 가게 특징으로 역시 면사리가 많이 많이 들어가 있는 점. 소고기는 약간 질긴 느낌이었습니다. 버섯은 큼지막하니 맛있고 좋았습니다. 전날 과음하셨더라면. 시원한 맛의 국물로 해장이 될 거 같습니다. 어제는 제가 과음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
곱창 국수 전골 2인분 (28,000원)
드디어 곱창전골 국수가 완성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곱창의 양이 많고 면사리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세 명이서 먹어도 될 거 같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물론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많이 주는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곱창 냄새가 많이 나지 않고, 쫄깃쫄깃한 식감 역시 제법 괜찮은 편입니다. 김치, 두부, 곱창, 면사리 골고루 많이 들어있어요!
마무리 볶음밥
소고기 버섯 국수 전골의 경우 마무리 볶음밥 1인분이 기본으로 나오게 됩니다. 사실상, 오늘의 우승자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양대창 전골도 맛있었지만, 마무리 볶음밥이 제일 맛있는 거 같네요. 칼제비를 먹어도 역시 마지막에 볶아 먹는 밥이 최고인데요. 이곳 역시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
4명이서 개인당 13,000원 정도 지불했지만, 양이 굉장히 푸짐한 가게인 거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저녁 타임에 방문해서 양대창에 소주를 마시면 너무나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볍게 오기에는 살짝 힘들 거 같고, 회식자리로 오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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