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우연하게도 배달의 민족에서 뿌리는 쿠폰 1만 원이 당첨되었기 때문에, 퇴근하면서 과연 무엇을 먹어야 할 것인가? 행복한 고민 속에 퇴근을 했습니다. 최저 주문금액이 15,000원이기 때문에 제 돈은 5천 원만 내면 되는 것이죠!
중국집? 김치찌개? 기타 수많은 안주들. 하지만 오늘은 이상하게도 술이 안 당기더군요. 어제 먹었으니까💓 ㅋㅋ 평소대로라면 냉큼 마셨을 텐데 오늘은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이럴 때는 그냥 쉬는 것도 좋겠죠 ^^ 어쨌든, 여러 가지 메뉴들 속에 평소 먹어보고 싶었던 꼬막비빔밥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꼬막비빔밥은 연안 식당이 유명하죠!
쌍문역에 내리면서 주문을 넣었는데, 도착까지 30여분 정도밖에 안 걸리더군요. 생각보다 금방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매번 버스 기다리면서 연안 식당이 눈에 보이는데 항상 사람이 붐볐던 것도 주문할 수밖에 없는 이유겠습니다. 실패할 확률이 낮다는 거!
꼬막비빔밥 (15,000원)
연안 식당의 간판 메뉴인 꼬막비빔밥입니다. 처음 도시락을 받고 나서 응? 생각보다 양이 적네? 너무 비싼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것은 너무나도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먹다 보니 양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우뭇가사리, 열무김치, 간장게장이 들어가 있는데요. 간장게장은 저에게는 살짝 비린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차라리 매콤한 양념게장이었다면 더욱더 반응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김도 기본적으로 주셔서 먹는데 큰 부족함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꼬막 자체는 적당한 사이즈에 역시 쫄깃쫄깃 식감이 일품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청양고추가 들어가기 때문에 살짝 매콤한 정도입니다. 배달 옵션에 고추 여부를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순한 맛으로도 먹을 수 있어요!
새우만두 4 pcs
혼밥 세트로 꼬막비빔밥을 주문하게 되면 기본으로 나오는 새우만두입니다. 내용물의 고기에 새우가 포함되어 있는 거 같아요. 정말 이건 혼밥 세트이지만, 위장이 작은 저에게는 2인분으로밖에 안보입니다. 🤣 양이 제법 있습니다.
소면사리
배민 리뷰 이벤트로 받은 소면사리입니다. 역시 꼬막비빔밥에 먼저 면을 넣고 비벼서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소면을 먹고 나니까 배가 금방 차더군요 😢 소면도 바로 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어요!
마약 미역국
왜 이름에 '마약'이라는 단어가 붙어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마약 미역국이 서비스로 따라왔습니다. 미역국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원래 미역국 별로인 저에게는 그리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더군요. 🤣 먹다가 팍팍할 때 한입씩 먹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소면사리를 넣어서 비벼 먹고, 거기에 추가로 밥과 땅콩기름을 가득 넣어서 비로소 꼬막비빔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꼬막비빔밥 사진이 없네요. 🤣 결론적으로 맛은 있지만, 먹는 내내 코스트코 꼬막비빔밥이 생각나더군요. 양, 가격 모든 면에서 코스트코 대비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습니다. 그래도 배달의 민족으로 집에서 맛있는 꼬막비빔밥 한 그릇 먹을 수 있었다는 게 오늘은 참으로 운수대통 맞는 거 같습니다. ^^ 그것도 제 돈 5천 원만 냈으니깐요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사동] 푸짐한 양대창 전골이 단돈 만원대? 영동양대창 (0) | 2020.08.07 |
---|---|
[신사동] 돈까스 맛집. 카츠오우 カツ王 카츠카레편. (0) | 2020.08.06 |
[CU] 오늘은 치킨이닭! 도시락 후기 (0) | 2020.08.05 |
[보고쿡] 간편하게 집에서 먹는 훈제 통삼겹 후기! (0) | 2020.08.04 |
[창동] 오랜만의 오리고기 맛집. 하루방유황오리! (0) | 2020.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