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퇴근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딸내미한테 계속 카톡이 옵니다. (엄마 카톡) 아빠 피자 사줘~ 피자 먹고 싶어! 이 갑작스러운 피자는 웬 말인가! 불금에 피자라니?! 몇 번 옥신각신 했지만, 결국 딸을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피자스쿨 검색해서 메뉴 미리 말씀드리고 픽업하러 갔습니다. 🤣
피자스쿨 쌍문점은 쌍문역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리네요. 쌍문역 아래편에 맛집이 모여있는 곳에 있더군요. 언제 한번 이 근처에서 뭐 먹고는 싶은데 코로나 19 때문에 좀처럼 기회가 생기지를 않는군요 😢
피자스쿨 쌍문역점
부부로 보이는 분들께서 피자를 맛있게 만들고 계셨습니다. 아버님이 피자 도우를 꺼내서 반죽 및 세팅해서 화로에 넣고, 아주머니가 화로를 돌려가며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하시는 거 같더군요. 🤣 개인적으로 피자스쿨 매장에 와본 건 처음인 거 같습니다. 한창 피자스쿨의 인기가 높을 무렵에 한 번인가 먹어본 게 다네요.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보시는 데로 모든 피자가 대략 만원 초반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7번가 피자의 어설픈 가격보다는 차라리 피자스쿨이 낫지 않나 생각됩니다. 7번가 피자도 초반에는 싸고 맛있었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싼 가격인지 의문이 들더라고요. 만원 이하의 피자를 먹으려면 이제는 마트에 가서 냉동피자를 사 먹어야 하는 시대네요!
포장 완료
메뉴 주문부터 포장까지 약 12~13분 정도 소요되는 거 같습니다. 쌍문역에서 내리자마자 전화드리고 매장 가서 약 7~8분 정도 대기했습니다. 기다리던 끝에 뜨거운 피자가 손에 들어왔습니다. 이제는 이 피자를 무사히 집으로 가져가는 미션이 시작된 셈이죠. 조심히 가야겠습니다!
더블 갈릭 바비큐 피자 (10,000원)
오늘 딸내미가 먹고 싶던 메뉴입니다. 메뉴판 전달하고 고르라고 했는데, 이걸 골랐더군요. 일단 피자 맛은 굉장히 맛있습니다. 이렇게 맛있고 저렴한 피자를 먹으면 다른 비싼 브랜드 피자를 먹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저는 마트에 파는 냉동피자도 가끔씩 먹다 보면 충분히 먹을만하더라고요. 마누라가 싫어해서 그렇지 🤣
갈릭 바베큐
생각보다 치즈와 바비큐 🍗 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도우는 얇은 편이라 피자 많이 드시는 분들은 혼자 한판 드실 수 있을 거 같아요. 피자가 맛있는지 딸내미도 2조각 거뜬히 먹더군요. 🤣 🍕 뭐든지 열심히 맛있게 먹으면 살이 쑥쑥 찔 것이니, 많이 먹어라!
이번 주에도 보쌈, 피자 많이 시켜먹은 거 같은데 지출이 조금 있네요. 다음 주에는 추석까지 있는데 집에서 뭘 먹어야 할지 또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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