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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신사동] 생참치가 맛있는 곳. 마구로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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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면서, 오랜만에 회식을 진행했습니다. 회식비용 3개월치를 모아 모아서! 고급지고 맛있는 생참치를 먹고 왔답니다! 참치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금액대가 나가는 게 사실이라. 정말 오랜만에 먹어본 거 같습니다. 그것도 냉동참치가 아닌 생참치는 정말 오랜만인 듯! 그럼 맛있는 생참치 구경해보시죠!

마구로센은 가로수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미리 예약하고 간다면 더욱더 좋을 거 같습니다. 저희도 예약을 하고 방문했더니 룸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요즘 같은 때에 룸에서 먹는 게 정말 좋은 거 같네요.

마구로센은 참치 무제한은 아니고, 3번에 걸쳐서 생참치가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얼핏 보면 양이 부족하다고 느끼겠지만, 실제로 이것저것 먹다 보면 부족한 양은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 금액대는 메뉴판 참고하세요~!!

마구로센을 검색해 보면, 유자초 간장에 대해서 많이들 말씀하시던데, 시큼한 간장 맛이 제법 괜찮더군요. 유자초 간장에 고추냉이를 넣고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참치는 고추냉이만 올려서 먹는 게 더 맛있다는 사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입니다. 무 조림이 굉장히 맛있었어요! 기본 반찬만 봐도 여기 음식이 괜찮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기본 반찬을 음미하면서 이 날 저희는 기본 A코스를 주문하였습니다. (인당 5만 원)

시라 유키에서 나오는 특대 준마이도 한병 주문했습니다. 회식비로 먹는 거니까 이런 것도 먹어봐야겠지요. 한 병에 무려 6만 원짜리 사케입니다. 맛은 준마이 특유의 맛 외에는 노멀 한 맛이었어요. 오랜만에 준마이를 먹었네요. ㅋㅋㅋ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먹고 싶었지만. 사람 수가 있다 보니 금방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T_T

사시미 1차가 나왔습니다. 역시 초반이라 그런지 아카미도 보이고 아직은 우와 할 단계는 아닌 거 같습니다. 하지만 생참치의 맛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마치 냉동참치가 완벽하게 해동이 된 느낌이랄까요? 이 정도라면 생참치도 먹을만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참치도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타코와사비네요. 적절하게 쏘는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지요. 후훗. 타코와사비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 어느 이자카야에 가도 기본으로 꼭 주문하게 된다는 점 ^^ 여기 타코와사비 정말 맛있었습니다.

생참치를 가까이서 찍어봤는데요. 보이시나요?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입에 들어가는 순간. 사르르 녹아서 배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맛있게 먹고 있는 동안, 사시미 2차가 나왔습니다. 슬슬 본격적으로 달릴 수 있는 타임이 온 거 같네요. 1차와 비교해도 빨간 부분이 훨씬 줄어들었다는 게 체감이 되시나요? 그리고 각 부위별 설명이 달려있어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사실, 눈 감고 먹으면 어떤 부위인지 잘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ㅠ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중뱃살. 추 토로입니다. 이렇게 고추냉이를 올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고추냉이는 기성품이 아닌 생고추냉이를 갈아서 먹으면 정말 맛있지만, 그런 곳은 대체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이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ㅋㅋ

중간에 쉬어가는 느낌으로 곁들이찬이 나왔습니다. 역시 갓 만들어낸 튀김은 정말 맛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참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직원의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이제야 먹을게 나왔다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중간에 초대리가 들어있는 밥이 나와 있는데요. 참치를 올려서 초밥으로 드셔 보시라는 이모님의 팁이 있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사시미 3차가 나왔습니다. 타타키를 포함해서 깔끔한 마무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먹는 내용으로 봐도, 양이 적지는 않더군요. 물론, 소주와 함께 먹고 있어서겠지만요. ㅎㅎㅎ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부족하지는 않을 거 같네요.

참치는 먹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광어나 우럭의 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인 거 같습니다. 물론 집에서 혼술용 참치 1인분의 퀄리티와는 거리가 많이 나지만. 어쨌든, 참치는 정말 맛있습니다. 냉동참치, 생참치 모두 맛있어요! 비싸서 그렇지.. ㅋㅋ

오늘의 식사를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주문한 알탕이 나왔습니다. 얼큰한 알탕. 처음부터 주문할걸 그랬습니다. 참치도 맛있었지만, 소주에는 역시 국물이 빠지면 섭섭하겠지요? 소주를 드신다면. 꼭 처음부터 알탕을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팀원 5명이서 정말 맛있는 회식의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덕분에 비싼 생참치도 먹어봤습니다.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기 때문에 지금 참치를 먹기에 가장 좋은 날씨가 아닐까 합니다. 참치는 무제한으로 많이 먹었는데 이렇게 코스로 먹어도 괜찮더군요. 신사역의 마구로센 참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회식비용으로 플렉스 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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