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화로에 구워 먹는 소고기. 가로수길 야끼니꾸 '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회사 분들과 함께 가로수길에서 맛있는 소고기를 먹고 왔습니다. 정말 부드럽고 맛있는 소고기는 역시 남이 사준 소고기가 가장 맛있는 게 아닐까요? 😜 두 번째 와보는 곳이지만 역시나 굿굿. 너무 맛있었던 소고기 내용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일본식 화로구이 야끼니꾸 규입니다. 사장님의 말씀을 살짝 빌어보자면. 한참 노재팬 터지고 나서 불황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메인 간판 옆에 한글로 소고기 간판이 추가되었습니다. 🤣 가로수길에서는 한참 안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일반 젊은 층들이 없기 때문에 내부는 조용하고 좋습니다!

메뉴를 못찍었던터라. 나오면서 사진 찍었습니다. 대충 1인분에 2만 원대의 가격대로 엄청나게 비싼 전 아니군요! (얻어먹은 터라) 어쨌든, 소고기의 품질은 정말 좋았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바로 이럴 때를 위한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 

기본 세팅입니다. 2가지의 소스가 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간장에는 매콤하게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서 드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소고기의 부드러운 맛과 달콤 매콤한 소스까지! 본격적으로 먹어보겠습니다! 🥩 

육사시미 (22,000원)가 나왔습니다. 육사시미는 도축하는 날만 먹을 수 있다고 하니, 혹시 드실 분은 미리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육사시미 정말 부드럽고 찰진 맛이 아주 일품이더군요!

오늘 구워먹을 선수들이 입장하였습니다. 고기 색상이 너무 예쁩니다. ^^ 이래서 소고기를 먹나 봅니다. 빨리 구워 먹고 싶네요. 플레이팅 접시만 봐도 상당히 고급져 보이네요. 누군가를 대접하고 싶다면 바로 여기로 와도 너무 좋을 거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장님께서 고기를 구워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 거주할때 정말 좋아했던 미니 화로대입니다. 고기는 역시 화로에 구워야 제맛이죠. 한 점씩 한 점씩 구워서 먹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소고기라 금방 익으니까 계속 주시해야 합니다. 색깔만 봐도 정말 군침이 나오더군요! 냠냠 😍

완성된 고기를 사장님께서 픽업해 주셨습니다. 먹기 알맞게 익은 색상 보이시나요? 보기와 다르게 입에 들어가면서부터 사르르 녹기 시작하더군요. ㅋㅋㅋ😱 생각보다 부드러운 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까지 부드러워도 되는 건가요!?

한참 먹고 있는 도중에 시원한 라멘이 나왔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비주얼! 일본에서 더운 여름에 시원한 라멘의 맛에 푹 빠졌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때 그 시절의 맛을 재현할 수 있을는지?! 하고 생각했지만. 사장님 역시 일본에서 거주했던 경력이 상당하셔서 괜한 의심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ㅋㅋ

와우! 꼬들꼬들한 면의 맛이 기가 막힙니다. 뭔가 기름진 고기의 느낌을 깔끔하고 상큼하게 내려줄 수 있는 게 있다면 바로 이 냉 라멘이 아닐까 합니다. 시원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거 강추합니다. 이 라멘을 먹지 않고 집으로 간다면. 가는 내내 후회가 밀려올 것입니다! 무조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