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번 주말에 고향에 다녀왔는데, 역시나 일요일에 올라오는 길이 너무나 막히더군요. 천안-논산 고속도로는 이제 안 막히는 날이 없는 거 같습니다. 그만큼 차량이 많이 늘어난 거 같습니다. 어쨌든, 고속도로를 회피해서 아산 쪽 국도로 달리는데 이쪽도 차량이 되게 많더군요. 점심 먹을 시간은 지났고 배는 고프고 하는 찰나에..!! 옛날짜장집을 발견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손님이 많더라고요? 배도 고프고 해서 먹어보자! 결심과 동시에 주차를 하고 주문을 하였지요. ㅋㅋ
기본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게 양파와 춘장을 많이 주시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중국집에서 먹는 거 자체도 되게 오랜만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많이 춘장을 주는 곳은 거의 처음인 듯합니다. 너무 마음에 듭니다! 👍
사람이 많아서 인지 한참 기다린 끝에 마누라가 주문한 간짜장의 나왔습니다. 아쉽게도 계란 프라이는 당연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울 와서도 놀라웠던 게 간짜장에 계란 프라이가 없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 어쨌든, 엄청나게 많은 양의 간짜장입니다. 간짜장 특유의 짠맛이 있긴 합니다만. 만족스러웠습니다. 면식 수행으로 간짜장 먹기에 충분히 맛있는 곳입니다!
해물짬뽕이 나왔습니다. 사진상으로 느낌이 전달될지는 모르겠지만, 홍합의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이거 홍합 발라 먹다가 시간 다 가게 생겼습니다. ㅋㅋ 홍합도 작은 사이즈가 아닌 충분히 먹을 만했던 거 같아요. 짬뽕 맛은 엄청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5점 만점에 그래도 3.5점 이상은 나오는 맛입니다. 국물의 맛은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의 짬뽕인거 같습니다.
국물도 굉장히 맵지는 않았지만, 워낙에 뜨거운 짬뽕 국물 탓에 제 이마에서는 이미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전날 과음을 했던 탓에 짬뽕을 먹고 살아날 수 있었지요. ㅋㅋ 역시 해장에는 짬뽕만 한 게 없는 거 같아요!
홍합 껍데기 입니다. 보이시나요? 이 어마어마한 양의 홍합.. 이거 까고 나서 짬뽕을 먹으려고 하니, 손가락이 아플 정도군요. ㅋㅋ 역시 홍합이 맛은 있긴 하지만.. 먹는데 너무 불편한 건 사실인 거 같아요.
외곽에 있어서 장사가 될까 걱정도 되는 위치이긴 하지만, 주말에는 문전성시를 이룰 거 같더군요. 고속도로 사용자가 차가 막히면 네비가 모두 이쪽으로 안내를 해주니 말입니다. 차는 막히고 배는 고프고 ㅋㅋ 안 먹을 수 없는 이유임에는 틀림이 없어요! 지나가시다가 배가 고플 때 옛날짜장 한 그릇 하기에는 충분히 괜찮은 집입니다!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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