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난주 고양이 정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하고, 급 주변에 맛집을 찾아보았는데요. 마침 면이 당기던 참에 가나안 국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양이 카페에서 차로 5분 거리였기도 하고요. 원조국수로 안하길 잘한듯. 🤣
발레 주차(무료)를 해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주차하고 자리에 들어가면 됩니다. 여기 바로 옆에 원조 국숫집이 있었는데 세상에나. 그곳은 대기가 얼른 눈으로 봤을 때 30명 정도는 기다리고 있던 거 같더라고요. 얼마나 맛있는지 대기가 후들후들합니다. 이날 날씨가 어찌나 더웠는지 기다려서 먹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편안하게 먹기로 하였습니다. 원조국수로 갔다면 최소 대기 30분 예상합니다. 그나마 국수라 회전율이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 🍜
자, 일단 가나안 국수로 결정을 했고, 자리에 착석을 했는데요. 무작정 이모님을 기다렸는데 그런 시스템이 아니더군요. 😨 불러도 대답이 업어서 계산대로 갔는데, 모두들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계산을 먼저 하시더군요. ㄷㄷ 선계산 및 주문이 들어가는 시스템이라고 어디 안 적혀있는 거 같은데 😟 일단 칼국 수하고 초계국수 값을 지불하고 자리로 돌아가서 앉았어요.
계산이 되고 주문이 들어가면서 기본 반찬이 나오는군요. 아이용 포크를 말 안 해도 가져다주시는 게 참 고맙더군요. 이런 센스쟁이 같으니라고! 보통 다른 곳은 불러서 포크나 아이용 수저를 부탁드리곤 했었는데. 기본으로 가져다주시니 좋았어요! 칼국수에는 역시 배추김치가 있어야겠죠! 김치는 그렇게 많이 매운 편이 아니어서 아이들이 먹어도 좋을 거 같네요.
우선 기다리던 초계국수 (8,500원)가 나왔어요! 올해 초계국수는 여기서 처음 먹게 되는데요. 양이 가늠이 되시나요? 사진이라 잘 모르실 수 있겠는데요.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 거의 저처럼 입이 짧으신 분이 드시면 두 명이서 먹어도 충분할 거 같아요! 진짜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이걸 보자마자 바지락 칼국수를 2인분이나 주문했는데 과연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게 되더군요.
팔당에서 먹던 입안까지 저릴 정도로 시원하고, 시큼한 맛은 아녔습니다만. 충분히 기본 이상으로 먹을만한 맛이었어요! 많은 테이블에서 초계국수를 드시는 것을 보면 이 집만의 특색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 같습니다. 맛보다는 양으로 승부한다가 여기의 슬로건이 아닐까 하는데요. 맛과 양 두 마리의 토끼를 거의 잡을뻔했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
한참 기다린 끝에 바지락 칼국수 2인분 (5,900 *2) 나왔습니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서 한번 놀랐고, 역시나 당연하게도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맛은 아주 맵지 않는 기본 맛이고, 같이 다진 양념이 나왔어요! 맵지 않으니 딸내미도 정말 맛있게 먹더라고요!
바지락 칼국수답게 바지락이 기본 쓰레기통 가득 찰 정도로 많이 있었고요. 국물이 굉장히 시원했어요! 전날 술을 마셨던 터라 더욱더 속이 편안하게 되는 거 같네요. 😮💨 다진 양념을 가득 넣고 끓여서 먹으면 정말 맛있겠지만, 딸내미도 먹어야 하기에 기본 맛으로 먹었어요.
많은 테이블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기 때문에, 주문부터 조리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 점 이해하셔야겠습니다. 원조 국수가 얼마나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도 충분히 맛있는 곳임이 틀림없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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