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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TV

[개화동] 고양이 세상! 전부 다 고영희님! 고양이정원 후기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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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양이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딸내미를 위해서 큰 마음먹고 고양이 정원에 다녀왔습니다. TV에서 한번 방영된 것을 본 적이 있는데요. 정말 많은 고양이들이 카페 내에 활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몇 번이고 아른거렸나 봅니다.

주말에 오픈하는 시간에 맞추어서 1등으로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빨리 오셔야 하는 게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대충 5대 정도만 주차가 가능하며, 근처는 일반 주택가이기 때문에 불법으로 주차하시면 안 됩니다! 불법주차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도를 보니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꼭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대인 (15,000원), 소인 (12,000원)의 저렴한 가격은 절대로 아닌 거 같습니다. 공지사항에도 나와있듯이 소지품은 항상 몸에 차고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실내에 착석할 것인가, 실외로 할 것인가도 미리 결정을 해야 하고요. 실외로 결정할 경우 실내에는 못 들어가게 되는 점. 그리고 음료 역시 퇴실할 때 2천 원짜리 음료수 1개씩 가져가라고 적혀있더군요. 🤯 커피도 아니고, 기본 싸구려 음료로 바꿀 거라면 입장료를 더 인하했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비싼 가격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실외로 선택을 하고, 바로 언덕을 올라 2층 정원으로 갔는데 이 녀석이 가장 먼저 눈에 띄더군요.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거 같아요. 발바닥만 깜장 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 TV에서 봤던 백 마리 고양이는 어디 가고 여기저기 눈에 띄는 고양이가 흠.. 20여 마리도 안 되는 거 같네요. (모두 꿈나라 😴)

햇빛이 나오기 시작하고 일광욕을 즐기기 위해서 슬슬 고양이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오픈 시간에 오다 보니 이런 점이 안 좋은 거 같네요. 고양이는 야행성이라 햇볕이 따뜻할 때는 모두 잠자는 시간이라는 말씀 🤣 

고양 이목에 줄이 채워져 있는 녀석들은 성깔이 있다고 입장 시에 설명을 들었는데요. 바로 이놈을 말하는 거 같네요. 이 녀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좋지만, 특히 올라타는것을 좋아하더군요. 마누라 목에도 올라갔지만, 나중에 제 목덜미에도 올라갔는데요. 발톱을 어찌나 세우고 올라갔는지 목에 상처가 T_T 목줄 있는 녀석들이 다가오면 우선 경계를 하시고, 이렇게 앉아있으면 바로 올라타게 되니 조심하세요. 🤣 

여기저기 고양이를 위해 이것저것 많이 꾸며놓은 거 같아요.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지금은 모두 꿈나라에 가 있을 시간입니다. 각종 고양이 집에서 고영희님들이 모두 자고 있어요! 자고 있는 냥이들 모두 더해서 백 마리 정도는 되겠지만, 방문시간에 따라서 볼 수 있는 냥이들이 매우 한정되어 있다는 거! 백 마리 냥이들이 우르르 나와있다는 생각은 버리시는 게 맞을 거 같아요. 🤣 

보이시나요? 아래 2마리는 꿈나라 배 회중이고, 이제 막 깨어난 냥이는 멀리 바라보고만 있어요! 냥이의 뒷 자태를 보고 있으니 힐링이 되기는 합니다. 그 힐링 포인트를 찾고자 거금을 들이고 방문했으니깐요. 🤣 냥이들아 그만 좀 자고 일어나라 ㅋㅋ

2층 언덕길에는 인공 폭포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냥이가 원래 물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꼭 그런 거는 아닌 거 같아요! 폭포 밑에도 냥이들이 마실 수 있는 물이 있기 때문에 성큼 뛰어가더군요. 폰으로 촬영을 하고 있었지만, 폭포에서 튀는 물이 장난이 아닙니다만, 워낙 더운 날씨 탓에 굉장히 시원하더군요. 냥이들도 같은 마음이겠죠? 🤣 

나른하고 따뜻한 날씨 탓에 냥이들의 움직임이 매우 적습니다. 얼굴만 봐도 귀찮은 게 보이는 거 같아요. 그래. 아저씨가 사진 한 장만 찍고 갈게? 응? 🤣 기본적으로 집에서 얌전히 기르는 냥이가 아니라, 들고 안는 거는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상처를 입힐 수도 있으니 특히 아이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냥이들을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 평일에는 시간제한이 시간제한이 없지만, 주말에는 2시간 제한이 있더군요. 2시간이 금방 지나갈 줄 알았으나 더운 날씨에 지쳐 1시간 정도면 냥이들을 전부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더욱이 음료도 없으니 빨리 지치게 되는 거 같네요. 지쳐 보이는 것은 냥이도 마찬가지 같네요.

여기 적 누워있는 냥이들 뿐입니다. 활발하게 날아다니는 녀석들은 거의 눈에 꼽힐 정도. 하지만 이런 냥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기 때문에 고양이 카페에 오는 거겠죠? 🤣 🐈 역시 냥이들의 털이나 응가가 곳곳에 있습니다. 여기를 방문하고 집에 가시게 되면 꼭 빨래를 해야 할 거 같아요! 털뭉치가 장난이 아닙니다! 냥이 응가는 할머님께서 계속해서 치우고 계시더군요.

이 녀석. 경계 대상 1호입니다. 발톱 보이시나요? 뒤로 보이는 통로는 고양이 카페와 외부 길냥이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인데요. 여기를 떡하니 막고 계시더군요. 이 구역의 왕은 바로 나다! 발톱을 일부러 내밀고 있는 거 보니 장난이 아닌 거 같네요. 조심하세요! 🤣 

더운 날씨 탓에 냥이들도 목이 마르고, 인간도 목이 마르고 🤣 하지만 마실 음료는 없고요. 이렇게 마음대로 식수를 마실 수 있는 냥이가 부럽기만 하더군요. 다음 생에는 냥이로? ㅋㅋㅋ 부탁드립니다.

날씨도 덥고, 일 보러 화장실을 갔는데 깜짝 놀랐어요! 아니 세상에! 집사 놈들이 물도 안주더냐? 🤣 화장실 세면대에서 물을 핥아먹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어찌나 애틋해 보여서 물을 살짝 조금 틀어주었더니 맛있게 마시더라고요. ㅋㅋ 설마 서열에서 밀려나서 화장실까지 쫓긴 신세는 아니겠죠? 너무 가여워라!

다시 2층 언덕으로 올라와서 그늘 밑에서 다들 모여서 쉬고 있었는데요. 아롱이? ㅋㅋ 아롱이가 자리를 잡더니 어느새 잠이 들고 말았어요. 🤣 세상에나. 인터넷에서 보던 냥이 자세는 모두 합성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이렇게 자는 냥이가 실존했어요 ㅋㅋㅋ 옆에서 얘기하고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 소신대로 한숨 하는 아롱이 네가 부럽다. ㅋㅋ

고양이 정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티커 (3,000원)입니다. 스티커 이외에도 에코백 (2만 원대)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대체적으로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입장료부터 고양이 굿즈까지. 판매 이유는 알겠지만, 너무 비싸지 않나 싶네요. 특히 아이들하고 가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염두에 두고 가셔야 할 거 같네요. 저도 1시간 내내 사달라는 딸내미의 성화에 못 이겨 스티커 한 장 사주긴 했습니다만. 아무리 봐도 너무 비싼 거 같아요.

대놓고 수면실에서 자고 있는 냥이도 있습니다. 그래! 수면실에서는 자야지. 🤣 근데 언제까지 잘 꺼야? 이제 우리는 슬슬 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는데? 2시간 제한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햇빛은 냥이를 무력화시키기에 아주 충분한 거 같아요. 사람도 이렇게 덥고 힘이 드는데 냥이라고 별 수 있겠습니까? 피곤하면 누워서 자야지. 부럽다옹🤣 

시간제한이 거의 다 되어서, 실내에 있는 음료수를 갖고 가려는데. 실내에도 역시 냥이들이 의자를 거의 점령했더군요. 대놓고 자고 있더군요. ㅎㅎ 냥이를 좋아하는 손님들은 조용히 앉아서 힐링을 즐기시고 있었고요. 역시나 여성 손님들이 많고, 가족 그리고 연인들이 많이 오시는거 같네요.

이놈도 저놈도. 모두 의자에서 따뜻하게 한숨 하고 계셨습니다. 너무 꿀잠을 자고 있었기에 살짝 다가가서 사진 한 장만 찰칵. 혹시라도 손을 대면 물릴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등 무늬가 매우 이색적입니다. 곤히 자고 있는 모습 때문에 같이 놀 수가 없네요. ㅋㅋ 얘들아 그만 좀 자라. 오늘은 너희를 보러 왔는데 이렇게 2/3가 자고 있으면 어떡하라는 거니? 🤣 

개화동에 있는 고양이 정원. TV에서 본 것처럼 백 마리의 고양이가 뛰어노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많은 고양이를 볼 수 있어서 나름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주말에는 시간제한이 있고, 가격대가 조금 있는 점. 그리고 주변 골목에는 주차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꼭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불법 주정차로 인해 주변 주민들과 소방서의 불만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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