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 분들하고 점심을 같이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쌀 국숫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압구정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인데 갈 때마다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거 같습니다. 왜 그러는지는 먹어보니 살짝 알 거 같기도 하고요. 어쨌든, 쌀국수를 먹고자 들어갔는데, 메뉴판을 보고 마음을 바꿨어요. (후회막심!)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와 양파절임이 나왔습니다. 쌀 국숫집에 오는 게 거의 1년 만일까요? 아니면 그 이상인가? 언제 와본 건지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 그냥 쌀국수 호로록할걸. 포스팅하면서도 계속 후회가 밀려오는군요. 🤣
고이꾸 언 + 칠리 윙 (4 pcs) 세트 먼저 나왔습니다. 고이꾸언은 야채가 가득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소스에 찍어서 먹으니까 정말 달콤하고 씹는 맛이 아주 좋네요. 칠리 윙은 너무 매울 거 같아서 패스했어요. 매운 거 먹으면 땀샘이 미친 듯이 폭발할 테니까 말입니다. 안 그래도 회사 직원들하고 먹는 거라 땀은 흘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매콤 삼겹살 팟타이였던 거 같아요. 왜 매콤이냐? 🌶 임원 분하고 같이 먹는 자리 다 보니까 메뉴도 앞에 분이 시킨 거 따라서 시켰는데 이런 사태가 발생하고야 말았네요. 이름 그대로 너무 매워서 땀이 T_T 😭 ☔️ 얼굴 보니까 저 혼자 비를 맞고 있는 기분이 들더군요. 🤣
팟타이 자체로는 소소한 맛이었지만, 삼겹살에 오도독뼈 부위가 너무 많아서 먹기 힘들더군요. 팟타이 먹으면서 쌀국수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조만간 쌀국수를 한번 먹어야 한이 풀릴 거 같네요.
오늘의 구세주네요. 어묵 국물인 거 같은데 매운 음식에는 딱이더군요. 몇 모금 마시니까 그나마 얼굴에서 내리는 비가 조금 소강상태에 다다르더군요. 🤣 날씨도 에어컨 틀기도 애매한 날씨라 더욱 더웠던 거 같네요. 후...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점심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내가 만석이 되지 않더군요. 예전에 왔을 때는 그래도 사람들 바글바글 했던 거 같은데 음식 하시는 분이 바뀐 건지. 아니면 레시피가 바뀐 건지 사람이 굉장히 적습니다. 덕분에 조용한 얘기를 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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