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신사동] 프리미엄 소고기 집에서 김치찌개를. 한점의 미학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불금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팀원들하고 밖에서 먹고 왔어요! 다음 주부터 재택근무가 시작되기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점심을 먹고 왔는데요. 회사 근처의 밥집은 거의 가본 거 같은데요. 아직도 안 가본 데가 있더군요! 술집인 줄 알았는데 점심 장사를 하고 있어서 몰랐나 봐요! 프리미엄 소고기집에서 먹는 비싸 보이는 점심! 바로 가시죠!

회사 근처에 위치한 한 점의 미학이라는 소고기집입니다. 간판만 봐도 한점 한점 소고기의 가격이 대충 예상이 됩니다. 회식이 아니고서야 먹기 힘든 느낌이 바로 오더군요! 어쨌든, 점심장사를 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과연 어떤 메뉴가 있을지?

기본 반찬입니다. 굉장히 정갈하고 깔끔하게 3가지 반찬이 나왔어요! 사장님의 손이 굉장히 크신 거 같습니다. 메추리알과 버섯볶음, 배추김치, 그리고 두부조림이 나왔는데요. 두부조림을 오랜만에 먹는 터라 너무 맛있더라고요! 두부는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는 거 같습니다. 아참. 오늘 주문한 요리는 김치찌개를 주문했어요! 아마 여기서 가장 무난한 음식이라 주문한 거 같아요. 다른 테이블 봐도 많은 분들이 김치찌개를 시키는 거 보면 일단 안심이 됩니다!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라면사리가 나왔어요! 부대찌개처럼 먹다가 나중에 사리를 넣어서 먹는 방식인가 봅니다. 라면사리는 역시 오뚜기 라면사리죠. 이제 어느 가게를 가도 오뚜기 사리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오뚜기가 역시 음식에는 장난을 치지 않으니까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거 같아요. 👍 

읭? 제육볶음이 나왔습니다. 누가 시켰니?라고 물어보자, 김치찌개를 시키면 제육볶음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헐 🤣 제육볶음 맛이 쌔지 않고 특히나 고기가 얇아서 정말 먹기 편하더군요. 제육볶음만으로도 공깃밥 하나는 쉽게 끝날 거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육볶음과 김치찌개의 궁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드디어 김치찌개 (1인 9,000원)가 나왔네요! 확실히 이런 비주얼의 김치찌개로만 9천 원을 받기에는 살짝 부족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그래서 제육볶음과 같이 나온 게 아닐까 싶네요. 김치찌개는 살짝 얼큰하고 많이 짜더군요. 🤣 부대찌개와 살짝 비슷한 느낌이 나긴 합니다.

내용물은 고기, 햄, 두부, 김치 그리고 앞서 나왔던 라면사리까지 이건 점심 식사보다는 차라리 저녁에 와서 소주에 한잔 마시는 게 더 어울려 보입니다. 단짠단짠의 매콤한 김치찌개 맛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날씨만 서늘했다면! 에어컨이 틀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짝 열어놓은 문 덕분에 굉장히 덥더군요. (코로나19 때문에 이해...)

음식도 나쁘지 않고 다 좋았는데요. 사장님의 보이는 분이 계속해서 테이블 주위를 왔다 갔다 굉장히 신경 쓰이더군요. 마치 얼른 먹고 나가라 하는 느낌이었어요. 점심장사라 빨리 테이블 회전시키고자 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테이블 주위에 있는 거 굉장히 불편했어요. 다음번에는 아마 가지 않을 거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