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연천 쪽은 노지 캠핑으로도 자주 가는 곳인데요. 이번에는 드디어 재인폭포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날씨가 이렇게 무더울 때는 역시 시원한 폭포 밑에서 놀면 좋겠는데! 코로나19 시국에는 그냥 조용히 구경만 하기로 합니다. 시원한 폭포를 감상하러 떠나보실까요?!
재인폭포를 내비게이션으로 검색을 해보면, 2군데가 나올 거예요! 둘레길을 통해 산책도 하고 싶다? 그러면 정식 주차장으로 가시면 되는데요. 시설이 정말 깔끔하고 잘 되어 있습니다만, 화장실은 코로나로 인해서 폐쇄되어 있습니다. 음료수 자판기도 있고 잠깐 쉬어가기에는 딱 좋습니다.
단! 여기서 재인폭포까지 대략 왕복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이걸 모른 채 룰루랄라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데 굉장히 덥고 비까지 왔던 날이어서 힘들었습니다. 🤣 딸내미도 옆에서 징징거리고. 걷기는 싫다! 폭포만 빠르게 보고 싶다 그러신 분들은 2번째 간이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바로 폭포가 보이니깐요. 참고하시면 될 거 같아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둘레길을 따라 쉬엄쉬엄 걸어가 봅니다. 산책하기 좋게 길 정비가 너무 잘 되어 있어요! 산책하러 오시는 분들 모두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계시더군요! 날씨가 매우 무더웠지만. 그래도 마스크 착용을 꼭 해야겠습니다. 😷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습도는 굉장히 높아서 사실 산책하기 힘들긴 하더군요. 🤣
오늘의 코스입니다! 대략 1킬로 정도인데 아이와 함께 걷다 보니 남들 대비 조금씩 뒤쳐서 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뭐 빨리 가라는 법은 없으니깐요. 우리 가족의 속도에 맞춰서 천천히 완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족, 연인 단위로 많이들 오시더군요. 하지만 역시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오시는 분이 대부분이었어요! 🤣 멀어도 너무 멀다는...
군데군데 한탄강의 암석에 대해서 설명이 아주 잘 되어있었습니다. 저 역시 모르는 부분이었고요. 북한에서 내려온 암석들로 이루어진 이야기는 처음 들어봤어요! 여러 군데 노지를 다녀봤지만, 한탄강만큼 시원한 물줄기는 못 본 거 같네요.
여기가 바로 한탄강입니다. 딸내미에게 어떻게 보이냐고 물어봤더니 바로 한반도처럼 보인다고 하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물줄기가 굽이굽이 한반도 지형처럼 보이니깐요. 한탄강의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면. 정말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갈수록 노지가 막혀있다는 게 정말 아쉬울 따름입니다.
산책길 곳곳에 정말 예쁜 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벌써부터 잠자리들이 나오더군요? 빨리 시원한 가을이 왔으면 좋겠어요! 배추흰나비들이 정말 많이 날아다녀요! 어린아이들과 함께 오시면 정말 좋을 듯합니다. 자연의 체험이 제일 좋은 법이죠!
와우! 저기 멀리 재인폭포가 보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다리가 아마 출렁다리인가 봐요! 멀리서 보기에는 그렇게 심하게 흔들려 보이지는 않네요. 폭포는 정말 시원하게 보이네요.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빨리 가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슬슬 다리가 아파서 딸내미가 😿 징징대기 시작했습니다. 하.. 이놈 데리고 다시 돌아갈 일을 생각하니 아찔하군요. 🤣
드디어 재인폭포 출렁다리에 도착했어요~!! 다리는 굉장히 튼튼해 보입니다. 작년 10월경에 개장해서 아직도 새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리도 정말 튼튼해 보이고요. 길이는 대략 150m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은 거 같네요!
재인폭포 출렁다리의 느낌은 사실 매우 약하더군요. 출렁다리에 민감하신 분들 조차 오셔도 될 정도입니다. 흔들림이 많이 없어서 누구나 할 거 없이 출렁다리를 즐기실 수 있을 거 같네요.
시원하게 떨어지는 재인폭포입니다. 저기 밑에서 냉수 마사지 한번 받으면 얼마나 시원하게요? 🤣 안타깝게도 아래쪽은 접근 금지인 거 같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 계곡 물놀이가 최고인데 말입니다. 출렁다리에서 시원한 재인폭포 감상! 정말 최고였어요!
시원한 재인폭포의 소리. 들리시나요? 연천 들리실 일이 있으면 꼭 한번 가보셔야겠어요!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출렁다리의 스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약하겠지만, 재인폭포의 볼거리가 있으니깐 꼭 오세요!
자... 이제는 돌아갈 시간입니다. 이제 다리가 많이 아플 때가 되었지요? 🤣 이날 대략 6 천보 이상 걸음을 걸었더라고요? 애들에게는 다소 무리일 수 있지만, 이렇게라도 걷지 않으면 언제 또 걷겠습니까?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할 테고 오늘은 신나게 🏋️♂️ 운동! 운동! 걷는 게 제일 좋습니다! 👍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했어요! CENOZOIC 신생대라는 의미군요. 지질학적 의미로써 새겨놓은 게 아닐까 합니다. 기념사진 한 장 찍으려고 했는데 얼굴에 피곤함이 가득하군요. 그래도 무사히 왕복해준 딸내미 고생했다! 중간에 아빠가 한번 엎어줬으니 이 정도면 인정!
애들과 함께 하는 왕복 1시간 정도의 거리였는데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유익했다고 생각해요. 시원한 폭포와 출렁다리까지! 출렁다리를 오늘 처음 경험해본 딸내미는 생각보다 무서운 표정은 없었네요! 다음번에는 더 무서운 출렁다리에 가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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