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킨을 좋아하는 마누라께서 이번에는 집 앞에 있는 멕시칸 치킨에서 한번 먹어보자고 해서 이사온지 3년 만에 처음으로 주문해봤어요. 비쌀 줄 알았는데 테이크아웃으로 11,000원밖에 안 한다고 해서 OK 했습니다. 🤣 왜 이렇게 싼 거지? 멕시칸 치킨이면 그래도 동네 치킨보다는 브랜드가 있어서 비쌀 줄 알았거든요! 근데 멕시칸 치킨? 멕시카나 치킨? 상호명이 헷갈리긴 하네요.
요렇게 두 상자를 가지고 온 거 보니 양념 반 후라이드 반 (공기반 소리반)인 거 같네요. 미니 콜라와 치킨무까지! 치킨집의 정석 포장 그대로입니다. 요즘 브랜드 치킨에서는 볼 수 없는 고무줄 형태로 마감이 되어 있는 거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거 같네요. 🤣
양념치킨이에요. 항상 매운맛을 먹다가 양념치킨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거 같습니다. 떡볶이도 보이네요! 오랜만의 양념치킨이라 살짝 기대를 했던 탓인지. 생각보다 예전 추억의 맛을 찾기가 어렵더군요. 어렸을 때 먹었던 페리카나, 처갓집 (연식 인증? 🤣)의 양념 맛을 기대했는데 조금 무리였나 봐요.
후라이드 치킨은 뭐 나무랄 데가 없는 거 같아요. 바삭바삭하고 튀김옷도 너무 두껍지 않은 괜찮았습니다. 이것저것 따져봐도 역시 가격 대비 가성비는 나쁜 편은 아녔네요. 괜히 비쌀 거 같다는 제 생각의 고정관념은 버려야 할 거 같습니다!
딸내미가 좋아하는 닭다리예요. 항상 이렇게 닭다리 한입과 함께 밥을 먹습니다. 어렸을 때는 닭다리를 잘 안 먹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닭다리를 잘 들어서 먹게 되는군요. 🍗 저도 치킨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역시 치킨은 닭다리가 가장 맛있는 거 같습니다!
양념 치킨입니다. 살짝 매운맛이 더해졌더라면 더욱더 맛있지 않을까. 물론, 개인적인 생각일 뿐! 이런 기본적인 양념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니까요. 더운 날씨에 바깥에서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먹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코로나 시국에 그럴 수가 없으니 안타깝네요.
치킨으로만은 역시 안주가 부족합니다! 맛있는 소시지를 이렇게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기름이 쫙 빠지게 됩니다. 물론 맛도 빠지는 🤣 프라이팬에 조리하는 게 귀찮을 때는 이렇게 드셔도 좋을 거 같아요. 간단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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