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창 1박 2일에서의 드디어 마지막 코스에 도착하였습니다. 바로 그 유명한 청옥산에 위치한 육백마지기입니다! 올해 초엔가 와본 거 같은데 정말 오랜만에 다시 오게 되었어요. 원래 올 생각은 없었는데 1박 했던 캠핑장에서 육백마지기까지 무려 30분도 안 걸리는 정말 가까운 곳이더군요. 그래서 길이 낯이 익었더라는... 🤣 안 갈 수가 없겠죠! 바로 출발합니다!
https://choinah.tistory.com/546
https://choinah.tistory.com/547
육백마지기예요! 올라오는 길이 살짝 울퉁불퉁 하지만 세단도 모두 올 수 있는 길인 만큼 안심하시고 오셔도 됩니다. 단, 밤에는 어두우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와인딩 코스가 있기 때문에 안전! 꼭 안전 운전하셔야겠습니다. 반사경이 있지만 없는 곳도 있기 때문에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안전 운전해서 육백마지기 정상에 와보면 바로 놀라실 거예요? 🤩 와! 무슨 차량이 이렇게 많아? 하실 겁니다. 여기서 차박을 하면 정말 기가 막히거든요. 그래서 쓰레기도 굉장히 많았고. 한때는 폐쇄도 되었지만 지금은 다시 개방이 되었습니다. 마침 현장에 담당자가 계셔서 여쭤봤습니다.
나 : 차박 가능하냐?
담당자 : 가능하다. 불을 지피는 행위나 바깥에서 먹는 건 지양해달라. 조용히 차 안에서 먹는 건 가능하다.
나 : 화장실은 1년 내내 개방인가?
담당자 : 담당하시는 분이 계시면 개방이지만, 부재일 경우 출입이 불가능할 수 있다.
나 : 계속된 쓰레기로 골치 좀 썩을 거 같은데?
담당자 : 그렇다. 아마 내년에는 (유료)던지 어떻게든 바뀌지 않을까 한다.
육백마지기 전망 안내판입니다. 사실, 이곳에서 구경해야 할 포인트는 많지는 않아요. 그중에서 단연 으뜸은 역시 강원도의 넓은 뷰를 보는 것이고요. 그다음에는 꽃밭 (들어가면 안 됩니다.) 그리고 기타 조형물들. 구경하는데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역시 강원도의 넓은 전망은 정말 기가 막히죠. 정말 웅장합니다!
앞선 포스팅에도 말씀드렸듯이, 평창의 어느 곳을 가던지 반다비와 수호랑은 꼭 있는 거 같습니다. 이제는 너무 많이 봐서 이 조형물을 보게 되면 아 여기가 평창이구나? 하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의도로 만들었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
풍력발전기와 저 넓은 하늘이 보이시나요? 사진으로는 모두 전달이 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최대한 광곽으로 담으려고 했지만 사진보다 더 넓은 하늘이기에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 육백마지기는 올 때마다 정말 후회가 1g도 없는 곳입니다. 이제는 제법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셔 인파가 북적이는 곳이 되었지만. 평일에는 한번 휴가 내서 와볼 만합니다. 이 넓은 광경을 보고 있자니 스트레스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벌써 안 보이는 저 밑으로 내려가버린 거 같네요!
음? 무지개 의자가 지난번에도 있었던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생소한 의자네요. Rainbow 색상의 의자네요. 그것도 넓은 대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여기 의자에서 사진을 찍지 않는 관광객은 아마 없지 않을까 합니다. 👍
육백마지기의 명물이 되어버린. 하트존입니다. 정말 잘 만들어 놓은 거 같아요. 우리 가족도 열심히 저기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그만. 안전문자가 온 줄도 모르고 리모컨으로 계속 눌렀지 뭐예요. 나중에 보니까 사진은 한 장도 안 찍혀 있었다는... 🙄 다행히 딸내미 사진만 찍혀있어서 그나마 위안을 삼았어요.
못 보던 게 생겼습니다. 주차장 한편에 위치한 사랑 나눔 가게방인데요. 멀리서 보면 바자회처럼 그런 것인 줄 알았는데요. 동네분들이 직접 나오셔서 싸게(?) 음식을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싸지는 않습니다만.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사 먹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 생수 (1,000원)
- 농심 육개장 컵라면 (3,000원)
- 김밥 (3,000원)
- 기타 (금액 기억 안 남)
그냥 지나치려고 했지만, 딸내미 녀석이 컵라면 사달라고 애원을 하는 통에 컵라면과 생수 2개를 주문했어요. 오른쪽에 위치한 간이 테이블에서 컵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위에 적었듯이 조용한 차박을 하면서 컵라면까지 먹으면 정말 최고의 장소가 될 거예요. 가격 생각하면 집에서 가지고 오는 게 최고일 거 같네요. 🤣
육백마지기 입구 쪽에 작년 즈음에 새로 생긴 커피숍부터 지역분이 판매하는 김밥까지. 무조건 차박을 금지하려고 하지 않고 이렇게 상생을 하는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캠핑족들도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는 클린 캠핑의 문화만 적립되면 정말 좋을 거 같네요.
육백마지기는 정말 추천합니다. 서울에서 가기 조금 멀 수 있겠지만 꼭 한번 가보세요. 탁 트인 광활한 장면을 눈에 담는 순간 달려온 피로감은 잊게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서울 가는 길에 맛있는 커피숍을 발견했어요!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해시] 천곡 황금박쥐 동굴 황금박쥐가 있다고요? 망상해수욕장 오시는분 필수로 들려야 하는 코스! (0) | 2021.09.04 |
---|---|
[동해시] 묵호항에서 느낄 수 있는 옛날 향수. 옛날 골목. 논골담길 (오르막길입니다.) (0) | 2021.08.25 |
[평창] 대한민국 유일의 탐험 동굴! 강원도 평창 백운산 백룡동굴 탐험기! (0) | 2021.07.26 |
[가평] 가볼만한 곳. 남이섬 말고 자라섬! 20만평의 자연섬. 대박! (0) | 2021.04.03 |
[양평] 어머니와 함께 했던 두물머리 나들이 feat.연핫도그 (0) | 2021.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