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추웠다가 따뜻해졌다가 사실상, 많이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주말에는 입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추웠는데요. 추워진 날씨 덕에 캠핑도 못 가고 😭 장비 오픈도 안되고 해서, 일단 집에서 개봉하기로 했습니다. 구매한 지가 벌써 1달이 되어가는데 점화도 못해보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 싶네요. 🤣
바로 요 녀석입니다. 사실, 비닐 개봉은 진작 해놨는데요. 드디어 오늘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일요일 아침. 마누라와 딸내미는 아직 꿈나라에 있는 그 시간에. 저는 혼자 라면을 끓여먹어 보기로 했어요. 캠핑 가서 다음날 아침에 끓여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다고 포스팅에서도 여러 번 적었는데 기억하시나요? 🤣
사진상으로는 크게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가로길이가 대략 10cm도 하지 않습니다. 중량도 초소형인 만큼 아무리 자동차에 적재가 안된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 사이즈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거 같네요. 살짝 오버해서 점퍼 주머니에도 들어갈 듯합니다. 🤣 자세한 사양은 아래 구매 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어요!
통에서 스토브를 빼서 보면 이런 식입니다. 정말 미니 미니 하죠? 미니 스토브에 이소가스 연결 밸브까지. 이게 다예요! 왜 소형 스토브를 샀냐면 바로 혼자서 가볍게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를 위해서 구매를 했어요. 저에게는 코베아 x 아이캠퍼 컬래버레이션의 아이옥스가 있지만 혼자서 사용하기에는 아무래도 오버스펙이기 때문에 조그마한 녀석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미니멀이 괜찮아서, 장비를 슬슬 줄이고 있기도 하고요.
뒤집어서 날개를 펴주고, 위쪽에 달려있는 비닐도 떼어줬어요. 왼쪽에 이소가스 연결 밸브가 있고, 오른쪽 아래에 보시면 점화할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예전에 가스라이터 아시죠? 그거 하고 똑같이 생겼습니다. 다만, 직접 불을 연결해보니까 점화 스타터하고 불하고 너무 가까워서 잘못하면 손에 화상 입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처음 점화할 때는 불을 제일 약하게 해서 점화해야 할 거 같네요. 🔥 조심!
오늘의 첫 제물은 바로 진라면 매운맛입니다. 집에서는 인덕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코펠을 사용할 수가 없는데요. 스토브를 이용하니 이렇게 집에서도 캠핑 분위기를 낼 수가 있네요. 간단한 국물요리 같은 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이소가스를 연결해서 라면을 끓이니 정말 빠르게 요리가 됩니다. 사진은 당연히 라면 1개입니다. 🤣
아.. 보글보글 이 장면은 언제 봐도 너무나도 맛있는 장면입니다. 야외에서 아침 물안개가 가득한 노지에서 이렇게 라면을 끓여먹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원래 어제 홍천강을 갔는데 너무나도 강력한 강풍 덕분에 집에 철수하고 왔지 뭐예요. 다음 주를 다시 기약해보겠습니다!
와우! 🍜 드디어 진라면 매운맛이 완성되었어요! 여기서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역시 점화 부분이 적기도 하지만, 적은 코펠을 사용할 경우에 손잡이 부분이 매우 매우 뜨겁더라고요! 어차피 노지에서 사용할 때에는 장갑을 끼고 있겠지만, 꼭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생긴 건 꼬맹이인데 역시 화력이 장난 아닙니다!
라면은 역시 뚜껑에 덜어서 먹어야 맛있는 거 아시죠? 이 맛 말해 뭐해! 아는 맛이 제일 맛있는 거 아시죠? 이 글을 보는 순간 본인도 모르게 라면을 찾고 있게 될 것입니다. 에헴! 🤣 정말 맛이 기가 막힙니다!
알리에서 만원대의 초 저렴한 스토브! 리뷰 보니까 여럿이서 구매도 했고 나름 평도 괜찮아서 구매를 했는데, 직접 써보고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제 남은 것은 직접 노지에 가서 사용을 해봐야겠어요. 다음 주에 필드 사진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