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년이 바뀌고, 회사에서 알고 지낸 분이 퇴사를 하신다고 하여 집 근처에서 간단하게 먹고 왔습니다. 창동에서 집이 멀지는 않지만 자주 가기가 애매하더라고요. 항상 뭐 먹으면 쌍문역 주변에서 먹고 왔는데, 창동 근처에서 먹는 건 정말 오랜만인 거 같습니다. 쌍문역도 그렇고 창동역도 그렇고 주변에 맛있는곳이 너무나도 많아서 좋습니다? 🤣
창동역에서 하차해서 도보로 약 10분 안 걸은 거 같아요. 나중에 보니까 주로 가는 길목이었다는... 밤눈이 좋지 않아서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네요. 🤣 곱창집이라서, 불에 구워 먹을 줄 알았는데! 이거 완전히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퇴근하고 7시 살짝 넘었는데 평일이라 다행히 한가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벽에 걸린 커다란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해야겠죠! 자주 오시는 분께서 곱창볶음과 술을 먼저 주문하기로 했어요. 몇 인분에 얼마. 이런 식으로 안 적혀있어서 놀라긴 했는데, 나중에 음식을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항~🤣
기본 반찬이에요. 비닐로 겹쳐서 나오는 접시는 굉장히 오랜만에 봅니다. 받고 나서 여기가 분식점인가 한번 둘러봤는데, 그렇지는 않고 곱창집 맞습니다. ㅋㅋㅋ 양파와 된장 그리고 당근까지! 추억을 돋게 해주는 반찬이 나왔네요.
월요일이긴 하지만, 쏘맥으로 분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평소 같으면 진로와 테라로 주문했겠지만, 사장님의 선택을 믿고 소주와 맥주로 부탁을 드렸는데 오랜만에 카스를 보게 되는군요! 테라 나오기 전까지는 카스로만 마셨는데 말입니다. 🤣
곱창볶음 (10,000원) 나왔습니다. 여기에도 마찬가지로 비닐로 포장이 되어서 나오는군요. 설거지를 싫어하시는 건지 비닐을 너무 남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어쨌든, 한 접시에 만원으로 나오는 가게인 듯합니다. 보기에는 굉장히 적게 보이지만 은근히 2명이 먹어도 부족하지는 않더라고요. 곱창 전문점답게, 특유의 냄새가 나지도 않고 맛은 일단 OK! 👌 냄새가 나지 않고 너무 좋긴 하더군요.
그러고 나서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이 돼서, 순대볶음 (10,000원) 을 추가하였습니다. 순대는 당면 순대라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만, 쫄깃한 맛에 안주로서 제격이더군요. 요렇게 두 접시 시키면 성인 2명이서 먹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깔끔하게 한 접시에 만원! 한 접시씩 주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서 가져다주시니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도 가볍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창동역에서 걸어가기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점만 빼면 나쁘지 않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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