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한번 저녁에 곱창전골에 소주를 마셨던 두레국수에 점심을 먹으러 왔어요. 간혹 지나갈 때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갔는데, 오늘은 다행히 바로 앉을 수 있더군요.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매일 같이 줄을 서서 먹는 걸까요? 제가 직접 느껴보지 않으면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직접 먹어보겠습니다!
도산대로 안쪽에 위치해서 쉽게 지나치기 쉬운 곳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녁에 소주에 곱창전골을 먹고 있었는데, 시간이 다 되었다며 나가라고 한 곳이라 그다지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집으로 소문난 곳!
https://choinah.tistory.com/144
오늘은 점심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주문하는 게 봐보니. 국수 하고 전골을 많이 드시더군요. 점시부터 전골을 먹기에는 양도 양이지만 금액이 생각보다 쌘데. 우왓🤣 국수도 사실, 9천 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만. 일단 먹어보고 평을 해봐야겠죠? 🍜 볶음밥도 1인분에 3천 원으로 전반적으로 가격이 비싼 거 같네요.
두레국수 (9,000원) 나왔습니다. 😟 9천 원짜리 국수 치고는 뭔가 단출한 차림의 한상이 나왔습니다. 소고기 고명이 올라가 있는 심심해 보이는 국수가 첫인상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육수가 많습니다. 🤣 국물을 먼저 마셔본 소감으로는 굉장히 맑은 국물입니다. 전날 소주를 마셨던 저에게는 나름 해장이 되는 거 같기도 하더군요. 일단, 국물은 끊임없이 들어갑니다. 호로록! 얼마 안 들어 있는 소고기는 역시나 부드러워서 한입에 바로 없어지게 됩니다. 🤣
맛이 심심하신 분들을 위해서 청양고추가 들어간 간장 소스가 같이 오네요. 테이블당 1개를 가져다주시는 거 같고, 밥은 보시는 데로 완전 맛보기 식은 밥입니다. 공깃밥은 말하면 추가로 더 주신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편하게 말씀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저는 이미 국물을 많이 마신 상태라 굉장히 배가 부르더군요.
9천 원짜리 두레국수의 전반적인 제 감상은. 굳이 줄 서서까지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국물도 많고 특히 면발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비싼 가격 대비 가성비라는 게 있을까 싶습니다. 만약 다음번에 또 누군가와 함께 오게 된다면, 비빔국수는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주변 테이블 보니까 많이들 드시더라고요. 🍜 어쨌든, 내 돈 주고 먹기에는 많이 비싸다. 오늘의 결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