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 맛 어떠신가요? 물론, 코로나19 덕분에 한참 못 먹게 되었습니다만 요즘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2명씩 먹을 수 있게 된 거 같더군요. 이번에 어머님 댁에 다녀오면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오랜만에 서산휴게소에서 식사를 했어요. 예전에 프로젝트로 출장을 다니던 시절 (대략 5년 전)에 그렇게 자주 가던 서산휴게소에서는 그냥 맛이 없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휴게소 맛이 바뀌었습니다! 대박!
일단, 좌석에는 모두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네요! 저하고 딸내미는 같이 앉고, 건너편에는 마누라가 앉아있습니다. 🤣 돈가스 사진도 찍기 전에 커트부터 해주시는 마누라입니다. 하.. 🥲 오랜만에 보는 서산휴게소 음식 사진 좀 찍어보려고 했는데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돈가스 사진이야 인터넷에 널리고 널렸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ㅋㅋ
알밥과 우동세트 (8,000원)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돈가스는 9천 원인 셈이 되겠군요. 딸내미가 가락국수가 먹고 싶다고 하길래 어쩔 수 없이 시키기는 했는데 의외로 맛있더군요. 특히 알밥의 경우 맛이 없는 곳들이 군데군데 있기 마련인데. 굉장히 무난한 맛입니다! 알밥도 우동도 같이 먹고 싶을 때 베스트인 음식이 되겠네요.
딸내미가 맛있게 먹었던 우동이에요. 우동 국물부터 면까지 단점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면발에 점수를 많이 주고 싶었어요. 면발이 탱글탱글해서 오랜만에 우동다운 우동을 먹어본 거 같습니다. 앞서 적었지만, 예전 서산휴게소 음식은 진짜 제 개인적으로 정말로 맛이 없었거든요. (매주 먹었던 기억...) 지금 같은 맛만 제공했더라도 출장 오는 길이 즐거웠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마누라가 주문한 돈가스입니다. 돈가스 역시 고기가 매우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먹기에는 정말 최고의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적절하게 달달한 소스 맛과 함께 튀김옷도 두껍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먹다 보니 튀김옷이 살짝 벗겨지는 애들이 있던데 이건 뭐 괜찮다고 봅니다. 🤣
서산휴게소도 그렇고, 전국적으로 휴게소 음식이 레벨업 한 거는 맞는 거 같네요. 포스팅 적기 전에 서산휴게소 검색을 해봤더니 이영자 씨가 강력 h6추천하는 어리굴젓 백반이 있던데. 왜 이걸 못 먹었을까요. 사람도 많고 바빠서 급하게 먹느라 메뉴에 신경을 못썼는데 다음번에 가게 되면 이영자 씨 추천 메뉴 한번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여행길에 맛있는 음식까지! 안전운전! 졸음운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