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 들어서 날씨가 정말 오락가락하는 거 같습니다. 아침에는 굉장히 춥고, 낮이 되면 또 굉장히 덥고 말입니다. 감기 걸리기 정말 좋은 날씨가 아닐까 하는데요. 작년 4월에도 이런 날씨였나 싶습니다만. 자기 몸의 체온 조절을 잘해야 할 때인 거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살짝 추워진 날씨 탓에 컨디션이 영 좋지 않더군요. 이런 날씨일수록 뭔가 매콤한 게 당기게 되네요. 그래서 오늘 한 달 만에 다시 순두부찌개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수행 기와 거의 비슷하지만. 역시 자꾸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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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입니다. 지난번 포스팅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날그날 기본 반찬이 바뀌는 집이라서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반찬 역시 깔끔해 보이는 건 당연하고요! 요즘 살이 찌려고 하는 건지 코로나 확진 이후로 다시 식욕이 미친 듯이 올라가는 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살만 찌고 큰일이네요! 오랜만에 보는 애호박과 버섯 무침은 정말 봄이 온 것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음? 지난번에는 계란 프라이가 비빔밥 그릇에 담겨 있었는데 (링크 다시 확인하고 옴🤣) 오늘은 밥그릇에 살포시 숨어 있었네요? 계란 프라이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는 거 같네요. 어렸을 때부터 혼자서 해 먹기 쉬운 요리라서 자주 먹었지만. 나이가 든 지금에도 계란 프라이는 변함없이 맛있는 거 같습니다. 🍳
순두부찌개 (8,000원) 나왔습니다. 얼큰하고 강렬한 순두부찌개입니다. 근처의 북창동 순두부와는 완전 스타일이 다릅니다. 어떻게 보면 이쪽이 정통파 순두부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매콤한 순두부 그 맛. 🔥 이렇게 날씨가 살짝 추워질 때 먹으면 정말로 맛있거든요! 해물 종류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어설프게 조개 몇 개 넣어주는 해물순두부보다 오리지널 순두부찌개가 역시 맛있어요!
항상, 먹는 스타일대로 이곳은 비벼서 먹을 수 있도록 비빔밥 양푼을 별도로 가져다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기본 야채가 살짝 들어가 있고요. 여기에 매콤 매콤한 순두부와 밥을 슥슥 비벼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밥 한 그릇이 사라지는 건 이제부터 시간문제라고 볼 수 있겠네요! 🤣
보글보글 순두부찌개 보이십니까? 순두부찌개만 먹으면 땀이 줄줄 흐르고, 더워 미칠 거 같습니다만. 같이 나온 비빔밥 양푼에 비벼서 먹으면 매콤함도 살짝 내려가고 완전 궁합이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같이 나온 반찬까지 넣어서 먹으면 정말로 비빔밥을 먹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합니다.
요즘 같이 오락가락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며. 이럴 때일수록 얼큰하고 뜨거운 국물이 제법인 거 같습니다. 같이 식사를 했던 지인은 제육덮밥을 먹었는데, 뚝배기에 나오는 거 보니 다음번에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뚝배기에 나오는 음식치고 맛이 없을 리가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