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회사 근처에 있는 설백가마순대국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날씨가 낮에는 여름 날씨라서 아마도 자주 가기는 힘들 거 같은데요. 역시나 오늘 낮 기온은 무려 27도였는데 먹는 내내 이마에서 비가 오더군요. 갈수록 여름이 빨리 찾아오는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오랜만에 순대국밥 방문 기념으로 포스팅 작성해봅니다! 🤣
기본 반찬은 역시나 동일합니다. 기본 반찬 대비 셀프코너에 가시면 양파와 쌈장 그리고 매운 고추도 있어요! 평상시 같으면 양파와 쌈장을 가지고 와서 먹었을 테지만 오늘은 그냥 심플하게 깍두기와 새우젓만으로 순대국밥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나오는 데로 순대국밥을 먹을 수는 없겠죠! 바로 순대국밥을 먹기 위해 필요한 양념은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어요. 들깻가루 한 스푼과 매운 양념 한 스푼. 사진에는 없지만 후춧가루까지 양념 삼총사가 빠지면 제대로 된 순대국밥이라고 할 수 없을 겁니다. 아무리 베이스가 맛있다고 한들. 저만의 순대국밥을 만들어서 먹어야겠죠.
순대국밥 (9,000원) 나왔습니다. 순대국밥이 9천 원. 요즘 어딜 가나 비슷한 금액이라고 봐요. 이런 상태로 가다가는 조만간 순대국밥도 만원 하는 날이 올 듯합니다. 어쨌든, 여기 순대국밥의 특징은 매우 국물이 깔끔하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네요. 국물이 깔끔하기 때문에 특유의 잡내도 나지 않고요.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모님께서 가져다주실 때에는 굉장히 뜨겁습니다. 혓바닥 다치기 쉬우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역시 뜨끈한 순대 국물이 몸에 들어가는 순간! 몸에서 외치는 해장 소리. 바로 이것 때문에 순대국밥을 먹는 게 아닐까요? 🤣 해장에는 라면, 순대, 뼈다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만. 회사 근처에서는 역시 순대국밥이 제일이네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국물에 속이 말끔하게 내려갑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기 순대가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당면 순대보다 고기순대가 더 맛있더라고요.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역시 고기 순대가 씹는 맛이 괜찮은 거 같아요. 국밥뿐이 아니라 순대만 주문해서 먹어도 역시 고기순대가 저에게는 괜찮은 거 같아요.
이제 슬슬 국밥류를 먹기 힘든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당분간 해장은 어떤 음식으로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아무리 가게에서 에어컨을 최고로 틀어놓아도 사람이 분비면 덥기 마련이라서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시원한 곳에서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게 제일 괜찮은데 실제로는 힘드니깐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