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 근처에 있는 압구정 제주집에 다시 또 오게 되었습니다. 회사 근처가 동네가 동네다 보니, 비싼 임대료와 코로나로 하나둘씩 가게들이 없어지는듯한 느낌입니다. 다시 또 코로나 유행이 시작되게 되면 그나마 있던 가게들도 버티기 힘들어 보이는데요. 각설하고, 항상 압구정 제주집에서 주로 순두부찌개를 먹었는데 오늘은 제육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역시나 대기표에 이름을 적고 기다려야 하더군요.
https://choinah.tistory.com/710
점심 전용 메뉴판이에요. 저녁에 먹는 고기 메뉴판은 따로 있습니다. 🤣 항상 제가 맛있게 먹었던 8천 원짜리 순두부 대신에 오늘은 제육 비빔밥을 먹어보겠습니다. 그리고 많이들 드시는 게 치즈 돈가스도 많이 드시더군요. 소고기 해장국은 다음에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전날 한잔 한 다음에 가야 제격이겠죠.
기본 반찬입니다. 기본 반찬도 꽤나 맛있는 편이어서 많이 먹게 되더군요.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당하게 요청하면 될 거 같아요. 가게 점원분들이 거의 친절하신 분들이라 이 또한 기분이 좋아지게 되더군요. 한창 바쁠 점심시간에 반찬 더 달라고 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 말인지. 아마도 다른 곳에서 많이 거절을 당해서 그런 거 같네요 🤣
압구정 제주집의 뚝배기 음식에는 항상 비빔밥이 먼저 나오게 됩니다. 기본 야채들이 있기 때문에, 초고추장을 넣고 메인 음식과 함께 먹으면 질리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메인 음식대로 먹어도 되고 비벼서 먹어도 되고요. 취향 따라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압구정 제주집이 좋은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공깃밥입니다. 공깃밥에 깜짝 선물로 들어있는 계란 프라이. 이게 또 별미입니다. 순두부찌개 제육 할거 없이 어디에나 들어가 있더라고요. 비빔밥에 계란 프라이가 없으면 안 되기에 같이 비벼서 먹기에 딱 좋은 거 같습니다. 👍
비빔밥에 공깃밥을 넣고 초고추장으로 밑간을 해놓습니다. 제육의 경우에는 많이 맵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해도 전혀 먹는데 지장이 없더군요. 순두부찌개는 살짝 매콤해서 초고추장 넣지 않아도 될 거 같네요. 슥슥 맛있게 비비다 보니 제육 뚝배기가 올 때가 됐는데...
뚝배기 제육 (9,000원) 나왔습니다. 숯불향이 매우 강하게 느껴지는 제육입니다. 생각보다 매우 뜨겁지는 않아서 바로 먹어도 괜찮을 정도였어요. 얇게 썰은 상추와 함께 제주도 고기 맞나요? 🤣 그리고 밑에 깔려있는 진한 소스들. 여기에 원래 공깃밥을 넣어서 먹어야겠지만 오늘은 미리 비벼 놓은 비빔밥에 고기를 올려서 먹어야겠어요!
역시 음식은 일반 그릇보다 뚝배기에 넣으면 훨씬 맛있어 보이는 효과를 얻게 되는 거 같습니다. 어제도 얼큰하게 한잔했는데 오늘 또 압구정 제주집에 가고 싶을 정도네요. 식권을 팔면 좋을 텐데 🤣 보글보글 맛있는 제육! 고기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너무 먹기 편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딱딱한 고기의 제육은 정말 먹기 싫더라고요.
점심시간이면 이제 대기열이 필수인 곳. 8~9천 원의 저렴하면서 맛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압구정 제주집! 점심도 점심이지만 다음번에는 팀원들과 저녁 회식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 고민하면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