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조금 이상하죠? 하늘에는 온통 구름밖에 없어서 비가 오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비 소식은 없지만, 생각보다 날씨가 춥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추운 날에는 역시 국물이 최고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회사 근처의 순대국밥집에는 길게 늘어선 대기 줄 때문에 감히 가볼 엄두조차 나지 않더군요! 어차피 오늘은 순두부찌개를 먹으려고 나왔으니 재빠르게 압구정 제주집에 들어가 봅니다! 이미 거의 만석이더군요!
2022.08.04 - [맛집] - [신사동] 이제는 순대국밥도 만원입니다. 미쳐버린 물가 어떻게 안될까요? 해장국/순대국밥/국밥/도산대로/압구정 만원까지 마지노선! 설백가마순대국
기본 반찬입니다. 역시 깔끔한 반찬이 4가지 나옵니다. 오늘의 메인은 역시 소시지 볶음인 거 같은데요. 먹다가 소시지 리필을 부탁드렸지만 아쉽게도 반찬이 모두 떨어졌다며 반려당했어요. 점심 가격으로 8천 원에 이 정도 반찬까지. 꽤나 매리트가 있는 가성비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근처에서 8천 원대로 먹을 수 있는 마지막 음식점입니다. 뷔페는 제외하고 단일 메뉴에 한해서입니다.
이곳의 점심 메뉴는 돈가스를 제외하고 전 메뉴 주문에 이렇게 비빔밥을 먹을 수 있게 밥이 따로 나오게 됩니다. 공깃밥도 꽉꽉 눌러서 나오는 정말 센스가 넘치는 거 같아요. 계란 프라이에 각종 채소까지! 이 정도 구성은 정말 다른 가게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거 같네요. 기호에 따라서 고추장을 넣어서 비벼먹으면 되겠지만, 제가 주문한 순두부찌개가 살짝 매콤하기 때문에 그냥 먹으려고 합니다. 고추장에 순두부찌개 양념까지 같이 먹으면 너무 맵더라고요. 땀샘 폭발 사태가..
순두부찌개 (8,000원)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굉장히 매워 보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매콤 매콤한 순두부찌개가 은근히 당긴다는 것이죠! 8천 원짜리 순두부찌개 치고는 각종 양념이나 순두부 그리고 계란까지 재료를 아끼지 않고 팍팍 넣고 끓인 흔적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양념 가득 들어있는 파와 순두부용 다진 고기까지! 정말 혜자스러운 가격입니다! 이 맛에 이 가격까지! 다른 데에서 먹기 힘든 구성입니다.
보글보글 뜨겁고 매콤한 순두부찌개. 오늘따라 뚝배기가 더욱 힘차게 펄펄 끓고 있는 거 같네요. 순두부찌개는 역시 뜨거울수록 더 맛있는 거 같습니다. 뜨거운 순두부를 비빔밥에 옮겨서 조금씩 채소와 함께 비벼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일반 공깃밥에 먹어도 되지만 비빔밥에 비벼서 먹는 것을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짧은 가을이 곧 가려고 준비 중이고, 머지않아 추운 겨울이 오겠네요. 그럴수록 더욱 생각나는 게 따뜻한 국물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도 따뜻한 국물에 밥 한 그릇 든든히 먹고 나머지 업무에 힘을 써봐야겠습니다. 감기 조심들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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