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부터 갑자기 날씨가 매우 추워진 거 같은데요. 어제도 비슷한 글을 적었지만 역시 뜨뜻한 밥을 먹어야 몸의 내부 온도도 올라가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점심을 패스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래도 금요일인데 나가서 먹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오랜만에 회사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산 흑돼지 집에 다녀왔습니다. 가게 이름대로 고기를 판매하는 곳이지만 점심 장사 메뉴도 굉장히 많이 하는 곳이죠.
12시에 입장했는데 벌써 거의 만석입니다! 역시 가격으로 승부해버리니 근처 회사 직장인들이 많이 오시는 거 같네요. 원래는 오늘 신라면 + 도시락 메뉴를 먹으려고 왔는데 벽에 붙어 있는 메뉴에는 안보이더라고요? T_T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소고기 뚝불고기를 주문하고 나서 메뉴판을 봤는데... 털썩... 아니 왜 벽 메뉴에는 없고 메뉴판에는 있는 거죠? 사장님께 메뉴 변경 물어보니까 이미 주문 들어가서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오늘 신라면에 네모난 도시락 먹고 싶었는데... 원래 벽에도 붙여있었는데...
메뉴판을 꼭 확인합시다. T_T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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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입니다! 셀프코너가 별도로 있어서 편하게 반찬을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은 거 같습니다. 반찬이 맛있어서 여러 번 리필 부탁할 때 서로 민망하거나 그런 적 없으신가요? 혹은 맛있는 음식 (소시지 등등.. ㅋ)을 더 달라고 하기 민망할 때! 이렇게 셀프코너가 있으면 서로 눈치도 안 보고 정말 좋은 듯합니다. 셀프코너에 가실 때에는 꼭 마스크 착용 잊지 마시고요!
소고기 뚝불고기 (8,000원) 나왔습니다. 받자마자 응? 뭔가 기존에 봤단 뚝 불하고 다른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그 이유는 바로 국물이었습니다! 원래 뚝불에 이렇게 국물이 많이 나왔나 싶더라고요.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이렇게까지 전골 느낌으로 먹었던 기억은 별로 없는 거 같은데. 국물이 굉장히 많이 들어간 다소 특이한 소고기 뚝불입니다. 바닥에는 소량의 당면이 들어있기는 합니다.
국물이 많아서 간이 심심하겠지.라는 생각이었지만 이것은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일부러 소금을 많이 넣은 건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짭짤하더군요. 물론, 뜨뜻한 국물은 추운 날씨 탓에 먹기 좋았지만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소고기가 얇게 커팅되어서 먹기에 부담이 없었다는 점이겠네요. 다른 집 뚝불은 고기도 크고 해서 약간 먹기 불편했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점심 메뉴가 거의 8천 원인 탓에 맛보다는 가성비를 앞세운 지리산 흑돼지! 하지만, 맛도 생각만큼 나쁜 편은 아닙니다. 이 정도 음식에 가격까지! 나름 신사동, 논현동에서는 혜자스러운 가격이 아닐 수 없지요. 근처에 8천 원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은 이제 압구정 제주 집하고 이곳 두 군데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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