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겨울에 돌입한 거 같은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로 나오더라고요. 거기에 미친 듯이 바람까지 불어주니 너무너무 추운 거 같습니다. 병원에서 피검사도 했겠다. 날씨도 너무 춥고 그래서 따뜻한 국물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직접 가서 먹는 게 제일이지만, 딸아이와 같이 먹어야 해서 돼지국밥을 직접 포장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번 돼지국밥 수행 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맛있는 돼지국밥입니다. 서울에서 부산식 돼지국밥 을 먹을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요!
얼큰 돼지국밥 2인분 (20,000원)입니다. 육수, 부추, 고기, 깍두기와 새우젓이 있습니다. 공깃밥은 원래 포함이 안되어 있다고 하시네요. 어차피 집에 밥은 많으니 저도 밥보다는 고기를 더 주는 게 좋더라고요! 2인분의 고기양이 상당합니다. 사장님께서 계산하시면서 고기 많이 넣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육수 양만 보면 거의 3인분 나올 거 같습니다.
육수가 2인분 이상이라서 큰 용기에 끓여야겠습니다. 비가열 포장이기 때문에 직접 끓여서 먹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포장이 처음이라 두근두근합니다. 어느 정도 육수가 끊은 다음에 고기를 전부 투하하고 펄펄 끓으면 먹어야겠어요! 빨리 한잔하고 싶어지는 비주얼입니다. 이렇게 끓는대도 잡내가 나지 않습니다!
촘촘하게 작은 새우젓과 다진 양념입니다. 처음에는 된장인 줄 알았지만 맛을 봐보니 매운 다진 양념이더라고요! ㅋㅋ 기본 맛도 살짝 얼큰하지만 매운 양념을 넣고 더욱더 얼큰하게 먹어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국밥에 필수조건인 깍두기입니다. 깍두기도 정말 많이 주셨네요. 공깃밥에 가득 들어가는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펄펄 끓는 돼지국밥에 부추를 한 움큼 넣어서 먹으면 되겠습니다. 얼큰 돼지국밥이라서 수육과 순대가 들어가 있는 버전입니다. 수육은 얇고 부드러우며, 순대는 제가 좋아하는 고기순대라서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가게에서 먹는 맛 그대로입니다!
고기양도 매우 많이 주셔서 세 가족이 든든하게 먹은 거 같아요. 딸내미도 수육 고기를 줬는데 싫어하는 내색 없이 아주 잘 먹더라고요! 고기가 조금이라도 질기면 투정 부릴 줄 알았는데 투정도 없이 한 그릇 야무지게 잘 먹은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추운 날씨의 퇴근길에는 어김없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거 같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국물과 함께 건강 조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요즘 독감이 유행한다고 하니 아직 접종 안 하신 분들은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어제 먹었던 국물이 오늘 또 생각이 나는 그런 날씨네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