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역시 눈이 펑펑 쏟아지는 하루입니다. 날씨도 춥고 어제 마셨던 소주의 해장을 몸에서 절실히 원하고 있는 듯합니다. 전에 먹지 못했던 라면과 옛날 도시락 생각이 나서 지리산 흑돼지에 오랜만에 오게 되었습니다. 제목에도 적었지만 근처에서 이 가격 주고 점심 먹을 수 있는 곳이 이제 없습니다. 어느 정도 맛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역시나 점심시간에 사람이 많이 오시더라고요.
2022.11.04 - [맛집] - [논현동] 모든 점심 메뉴가 단 돈 8,000원! 지리산 흑돼지! 점심 특선 맛보기! 최고의 가성비 점심 가격!
2022.04.06 - [맛집] - [신사동] 가성비 좋은 점심 맛집! 지리산 흑돼지! 8천원의 가성비 제육덮밥/돈까스/청국장 수행기!
메뉴판입니다. 원래는 7천 원이었는데 작년인가 올해인가.. 아무튼 가격이 올랐습니다. 오른 가격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가격이죠? 8천 원 가지고 점심 한 끼 먹을 수 있는 곳은 이제 없습니다. 슬프지만 이것이 바로 현실이죠. 미쳐 버린 물가는 어디까지 올라가야 만족을 할지 모르겠네요.
매일매일 바뀌는 기본 반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메밀묵과 계란찜이 나왔네요! 야호~!! 부족한 반찬은 셀프코너에 가셔서 직접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가게에서 눈치도 안 주니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역시 계란찜은 거의 완판 직전이군요. ㅋㅋ
신라면 + 도시락 (8,000원) 나왔습니다. 전에 올 때부터 많이들 드시길래 한번 꼭 먹어보고 싶었어요. 도시락은 아쉽게도 스팸과 멸치가 빠진 살짝 실망스러운 도시락이네요. 물론, 이 가격에 모든 것을 만족시키기 어렵겠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오래간만에 먹은 신라면은 역시 나쁘지 않더군요. 제조사가 농심이라는 것만 빼면 충분히 좋아해 줄 텐데. ㅋ
도시락 구성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요즘 끓여주는 라면 가격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거 같기도 합니다. 도시락 세트는 먹어봤으니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 도전해봐야겠네요. 회사 근처에서 이제 갈만한 곳은 압구정 제주집과 이곳뿐인 거 같네요. 갈수록 오르면 점심 대책을 어떻게든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너무 비싸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