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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쌍문동] 쌍문시장에서 먹을 수 있는 부산식 돼지국밥 맛집! 숨어 있는 골목 맛집 100선! 쌍문시장 맛집. 부산돼지국밥! 얼큰/섞어/순대/국밥/돼지국밥 무조건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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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12월입니다! 슬슬 송년회를 하는 시기가 다가왔군요? 저는 벌써 송년회를 한차례 치르고 왔습니다. 🤣 송년회이고 오래간만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버렸네요! 역시 술 마시고 난 다음날에는 바로 국밥 아니겠습니까? 국밥! 이름만 들어도 해장이 된 거 같은 마법의 단어! 그동안 쌍문역에서는 서울식 수육국밥만 먹어봤는데, 알고 보니 돼지국밥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부산 돼지국밥! 바로 먹으러 출발해보겠습니다.

2022.01.08 - [맛집] - [쌍문동] 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수육 국밥! 쌍문역, 쌍문시장 맛집. 쌍문동 안국밥 수행기

쌍문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도 걸리지 않는 쌍문 시장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쌍문역에서 집에까지 도보로 가면서 한 번도 못 본 게 아쉽기만 하네요. 밖에서 봐도 조그마한 가게인데 무려 "숨어있는 골목 맛집 100선" 에 선정되어 있는 맛집입니다! 왜 아직까지 쌍문역에서 이런 맛집을 못 봤을까요? 그것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산식 돼지국밥! 참고로 저는 부산사람은 아닙니다만, 업무 때문에 부산에서 생활을 몇 번 해봤는데, 당시에 먹었던 돼지국밥이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서울에서 당시의 원조 돼지국밥을 먹기에는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들어오자마자 메뉴판부터 확인했습니다만. 역시는 역시군요! 살인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서 가격이 오르지 않는 가게가 없다고 하지만, 결국 이곳도 오르고 말았군요. 제가 오기 전에 검색했을 때에는 작년에 9천 원이었는데 천 원 정도 가격이 올라간 거 같습니다. 쌍문역에서 국밥이 만원이라. 생각보다 적잖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처음으로 온 만큼 일단 먹고 가야겠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다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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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놓여 있는 양념들입니다. 후추 하고 쌈장, 새우젓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산지가 표기되어 있는데요. 순대 외에는 거의 국내산이 아니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밥이 만원씩이나 하는 것에는 조금 갸우뚱할 수밖에 없는 거 같네요. 그리고 항상 국밥집에 오게 되면 나만의 레시피를 추가해서 먹었었는데요. 오늘은 과연 어떻게 될지? 기본적으로 후추 하고 새우젓은 넣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가게 내부는 밖에서 보신 데로 크지 않습니다. 테이블은 모두 4개라서 점심 혹은 저녁시간에는 기다려야 할 듯싶네요.

기본 반찬이 나왔습니다. 깍두기, 배추김치, 오이 고추, 양파가 나오는군요! 반찬이 모두 양이 많습니다. 주방 이모님께서 손이 크신가 봐요! 보통 너무 적게 나오기 때문에 중간에 더 달라고 부탁을 하거나 셀프코너에서 가져다 먹어야 하는데요. 오늘은 추가로 요청은 안 해도 될 거 같네요. 셀프코너는 없지만 주인장께서 서빙을 하면서 말씀하시는 내용에서 느껴지는 친절함으로 큰 부담은 없는 거 같네요. 공깃밥도 안쪽 깊숙하게 들어있는 한 공기입니다! 요즘에 공깃밥 내부가 높아서 밥이 적은 곳들이 더러 있는데요.

먹는 거가 지고 장난치면 크게 혼납니다! 🔥 

얼큰 국밥 (10,000원) 나왔습니다. 고기 / 내장 / 순대의 조합이지만 저는 내장은 그다지 잘 안 먹기 때문에 빼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펄펄 끓는 비주얼의 뚝배기라서 감히 바로 먹기에는 큰 위험이 느껴지는군요! 역시 국밥은 뚝배기입니다! 뚝배기에 담아서 나오는 국밥류는 종류 상관없이 맛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 

얼마나 뜨거운지 궁금하시죠? 그래서 직접 촬영해봤습니다. 남들 드시는데 혼자서 이렇게 찍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 빨리 한수저 먹고 싶은데 우선 찍을 건 찍고 먹어야겠죠? ㅋㅋ 너무 뜨거워서 안에 내용물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기가 어렵네요! 국물 한수저 했다가 혓바닥 119 부를뻔 했네요!

연기가 어느 정도 사라지고 수저로 가볍게 내용물을 확인해보니깐 역시 순대 하고 고기가 들어있습니다. 고기가 정말 얇게 썰어져 나오기 때문에 먹는데 큰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고기순대입니다. 개인적으로 당면 순대는 아니올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 얼큰 국밥이라 매콤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게 간이 다 되어 있다는 주인장 말에 한입 먹어보니 정말 입에서 탄성이 나오게 되더군요!

와. 맛이 진짜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겠습니다.
깔끔한 부산식 돼지국밥 그대로입니다. 고기 노릿내 없습니다.

웬만하면 국밥을 먹을 때 국물은 조금 남기는 편인데요. 오늘은 그럴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허겁지겁 먹다 보니 결국 뚝배기의 끝을 보게 되는군요! 이렇게 맛있다니요! 쌍문역 입구에 서울식 수육국밥이 있는데요. 이제는 무조건 여기로 와야겠습니다. 맛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국밥을 지금까지 많이 먹어왔는데 후추를 넣지 않는 국밥은 단연코 여기가 처음입니다! 먹는 내내 얼큰한 맛에 취해 온몸에서 땀이 작렬하더군요. 기분 좋게 한 뚝배기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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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진짜 예술입니다! 여기는 무조건 재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포장 (비 가열)도 된다라고 하니 퇴근길에 돼지국밥 하나 들고 가면 집에서 혼술 할 때에도 안성맞춤인 안주가 될 거 같네요! 국물부터 고기까지 완전 예술의 맛입니다! 돼지국밥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가보세요! 내일 또 가고 싶은 맛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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