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날 너무 오랜만에 과음을 했더니, 오전 내내 속이 너무 쓰리더군요. 역시 술 마신 다음날에는 해장국을 먹어줘야 합니다. 그것도 아주 얼큰한 거로 말이죠! 최근에 회사 근처에 은희네 해장국이 새롭게 오픈 을 했는데 점심때 몇 번 가보려고 했는데 대기줄이 어마어마해서 가볼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대충 보름이 지나고 나서야 가볼 만해서 바로 오늘 방문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그렇게 줄을 서서 먹는 걸까요?
메뉴판이 벽면에 아주 크게 붙어있습니다! 해장국이 만원이네요. 검색했을 때에는 9천 원으로 나오던데 최근에 가격이 오른 듯합니다. 메뉴도 해장국과 돔베고기 (도마에 올라간 고기) 뿐이네요. 저녁에 술안주로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돔베고기에 해장국 시켜서 먹으면 아주 맛있을 거 같아요!
기본 반찬과 공깃밥입니다. 반찬이야 해장국집이니 이해가 되지만, 공깃밥 양이 생각보다 적게 나오더군요? 뭐지 했는데, 메뉴판을 보니 1인 1식을 하게 될 경우 추가 공깃밥은 무료 라고 적혀있더군요. 무료라는 문구를 보고 일단 안심이 되더군요. 밥도 역시 마음에 드는 흑미밥입니다. 하얀 쌀밥이 있는지는 문의를 해봐야 할 거 같아요. 추가 공깃밥을 부탁드렸는데 같은 흑미밥이 나오더라고요! 🍚
은희네 해장국 (10,000원) 나왔습니다. 첫인상이 설렁탕이 아닌데도 대파가 굉장히 많이 올라가 있더라고요! 대파를 굉장히 좋아하는 1인으로써 아주 나이스!입니다! 해장국 내부에는 당면도 들어가 있는 게 보이는군요! 뚝배기가 큰 편은 아니지만, 뭔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는 거 같아요.
수저를 이용해서 내부 탐방을 해보니깐 이렇게 매콤한 다진 양념과 선지 한 덩어리, 그리고 무수히 많이 들어가 있는 소고기와 우거지, 콩나물이 나오는군요!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실 먹다가 느낀 거지만, 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공기 한 그릇으로 충분히 배가 부르겠더라고요. 매콤한 양념 덕분에 얼큰해서 이거 먹고도 해장이 안된다는 분은 안 계실 거 같아요. 진짜 엄지 척!
해장국 한 그릇을 먹어보고 나서야 왜 맛집인지 바로 이해가 가는 은희네 해장국! 회사 근처에 해장국집이 몇 개 없었는데 정말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이제 당분간 순대국밥은 생각이 안 날 거 같아요.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한 뚝배기 하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네요 🤣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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