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정말 멘털이 약한 날인 듯합니다. 갈수록 현재 상황에 대해서 스트레스만 생기는듯한 하루였어요. 이럴 때는 과감히 회사를 탈출하는 게 제일 좋은 거 같네요. 솔직히 뒤도 안 돌아보고 오후반차를 내고 달려 나왔거든요. 그런데 직장인이 계획도 없이 나오면 어디 갈 데가 있겠습니까. 갈 곳 없을 때에는 역시 소주 한잔 하는 게 최고입니다. 오랜만에 낮술 하려고 합니다. 🤣
쌍문시장 안쪽에 위치한 부산돼지국밥 입니다. 최근에는 포장으로만 먹었는데 날씨도 덥고 언제 포장해서 가겠어요. 들어가기 전에는 좌석이 없으면 포장! 좌석 있으면 무조건 먹고 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좌석이 있더라고요. 🤣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국밥 먹기가 사실 힘들거든요. 그런데 소주 한잔 하기에는 역시 국밥만 한 게 없습니다.
가게 내부와 메뉴판입니다. 다행히 아직 추가 금액 인상은 없는 듯합니다. 국밥 한 그릇이 이제 서울 어딜 가나 만원인 듯합니다. 가격이야 그렇다 치고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맛 입니다. 돼지국밥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곳은 진짜 제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는 국밥집이라고 생각해요. 어서 빨리 주문해 볼게요. 사장님! 👋
좌석에 앉고 돼지국밥을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으로 양파하고 쌈장 나오는 거 너무 좋습니다! 중국집에 가도 양파와 춘장을 꼭 먹듯이 국밥집에 가면 꼭 양파에 쌈장을 찍어먹는 게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 옆에는 새우젓과 소금이 들어가 있지만 안 쓰셔도 될 거예요. 국밥에 기본적인 간이 되어서 나오는 가게이거든요.
돼지국밥 (10,000원) 나왔습니다. 참이슬 (5,000원)이네요. 소주값까지 포함하면 점심 금액으로 훨씬 오버이지만. 일주일간 고생한 나를 위해서 이 정도는 해줄 수 있겠죠. 보시는 데로 간이 모두 되어 있어서 저 역시 새우젓은 조금만 넣었어요. 원래 국밥집 가면 후추부터 정말 많이 넣어서 먹는 스타일인데요. 이곳은 있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어요! 👍
공깃밥도 한 그릇 넣고 소주 한병도 깔끔하게 마무리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고기양이 조금 줄어든듯한? 이래서 리뷰가 양이 적다는 말이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기양 좀 더 주셔도 될 거 같은데 아쉽네요. 맛은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고기 좀 더 넣어주세요 😢 근래에 없는 국밥 맛집 인정합니다만. 양 좀 조금 더 넣어주시면 진짜 최고의 국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한 그릇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