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프로젝트 종료와 함께 오랜만에 회식을 하게 되었어요. 아직도 회사 근처에 안 가본 곳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오늘도 역시 처음 가본 곳에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요. 특이하게도 고기를 옹기에 굽는다고 합니다. 보통 불판 혹은 솥뚜껑이 전부였는데요. 옹기 체험? 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과연 어떤 맛일지 직접 한번 먹어보고 판단할게요! 🤣
을지병원 사거리에서 압구정역 방향으로 바로 보이는 옹기집입니다. 대로변 안쪽에 위치한 골목에 있는데 지나가다 많이 보셨을 거 같아요. 저는 퇴근길이 이쪽이 아니라서 오늘 처음 봤어요! 간판 그대로 옹기집입니다. 네이버예약을 통해 미리 예약을 했어요!
날씨가 굉장히 더웠는데 실내는 정말 시원했어요! 사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뜨거운 불판 앞에 앉아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덥더라고요. 그래서 적당히 먹고 2차 가자는 약속이었는데요. 실내가 생각보다 시원해서 더 시켜 먹고 놀았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 여름에는 사장님들 무조건 에어컨 팍팍 틀어주십시오! 🙏 그리고 가운데 보이는 녀석이 바로 배달로봇입니다. 음식을 정확하게 테이블 옆으로 가져다주는군요. 그리고 음식 정리는 이모님이 오셔서 도와주시고요. 정말 나이스!
기본반찬입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옹기집의 간판스타인 옹기입니다! 딱 보니 장독대 뚜껑? 같은 느낌입니다. 사장님께 얘기를 들어보니 옹기에 구워보니 연기도 나지 않고! 정말 특이한 게 여기 연기를 흡수하는 덕트가 없습니다? 🤣 신기하게도 💨 연기가 많이 나지 않아요! 보통 고깃집에 가면 덕트가 여기저기 있기 때문에 맞은편 상대 얼굴 보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요. 이곳은 정말 깔끔합니다!
역시 강남의 고깃집답게 최신식 테이블 주문 태블릿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위의 사진처럼 배달 로봇이 직접 가져다주시니 너무 편리하더군요. 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순두부 양념. 이게 또 굉장히 제 취향을 저격하지 뭐예요? 부드럽고 살짝 매콤한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식전으로 먹기 정말 좋습니다. 🤣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옹기집의 세트메뉴 B (가격이 8만원대) 입니다. 3~4인분인데요. 보시는 데로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십니다. 옹기 위에 굽기 때문에 화력을 Max로 하지 않고 약 중간 불로 굽기 때문에 연기도 생각보다 많이 나지 않고요. 무엇보다 술 마시면서 먹기 때문에 고기를 바로 먹지 않는데요. 바로 이럴 때 옹기의 위력이 나옵니다. 고기가 끝까지 부드러워서 너무 좋더라고요. 불판에서 익은 고기는 나중에 먹으면 매우 딱딱하기 마련인데 옹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거 대박이더군요! 👍
추가로 가브리살도 주문했어요! 3~4인분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성인 남자 네 명이서 먹기에는 많이 부족한 듯합니다. 분위기도 좋고 그렇게 생각보다 덥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먹어볼까 합니다. 추가 주문한 가브리살 색상도 너무 예쁘네요! 여기 고기 질이 전반적으로 너무 훌륭한 거 같아요. 잡내도 나지 않고 많이 부드러워서 먹기 편하더라고요! 🤣
리뷰를 오기 전에 찾아봤는데 꼭 밥을 볶아먹고 냉면도 맛있다는 글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는 것도 좋겠지만 역시 먹어봐야 맛을 알겠죠? 🤣 남들이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제 입맛에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법이죠. 그렇게 고기와 술을 많이 먹었는데도 자꾸만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살찌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
사장님의 고기에 대한 철학과 음식 가지고 장난 치면 안된다는 말씀. 너무 듣기 좋더라고요. 내 돈 주고 먹는 음식인데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가게들 많이 있죠! 적어도 이곳만큼은 괜찮아 보입니다. 다음에도 이곳에서 회식해도 괜찮을 거 같아요. 분위기, 맛, 서비스 모두 훌륭합니다. 아주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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