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2차로 정말 간단하게 한 잔만 더 하고 갈래? 간단한 안주에 소주 한 잔 마실 수 있는 곳. 논현동 간단포차

안녕하세요. 👋

1차로 서서 마시는 이자카야에서 마시고 놀았더니 역시나 다리가 아파옵니다! 마음은 아직도 젊은 20대이지만 무릎은 아니었네요. 오래 걷는 거라면 자신 있는데, 한 곳에 계속 서 있는 것은 역시 힘든 일인 거 같습니다. 그대로 집에 가기에는 아쉽기도 해서 정말 간단하게 먹을 요량으로 간단 포차에 찾아왔습니다! 모르는 분들도 많을 거 같은데. 포스팅 시작해 보겠습니다!

[논현동] 룰루랄라 서서 마시는 이자카야 스타일의 술집! 영동시장 특이한 이자카야! 룰루랄라

논현역 3번 출구에서 먹자골목 쪽으로 걷다 보면 보이는 간단 포차입니다. 근처에 공사장이 있어서 저녁에는 잘 안보이더라고요. 정말 간단하게 2차 혹은 3차로 마실 수 있는 가게입니다. 이곳에 온 지도 벌써 네 번째인 듯? 합니다. 집에 가기는 아쉽고, 그렇다고 판을 크게 벌리고 싶지 않을 때 오시면 딱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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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입니다. 테이블은 대략 3개 정도로 매우 협소합니다. 한 테이블당 성인 4명 앉으면 꽉 찰정도로 좁아요. 벽에는 그동안 다녀간 손님들이 남긴 낚서로 가득합니다. 가게는 좁지만 2차, 3차를 원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오히려 좁아서 조용합니다. 왁자지껄 하는 곳보다는 이렇게 조용한 곳이 훨씬 마음에 들더라고요!

메뉴판 입니다. 오도독뼈 두부김치, 가쓰오부시 어묵탕만 그동안 먹었던 거 같은데, 오늘은 새롭게 햄 김치찌개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잊지 말고 고갈비와 새우구이를 먹어봐야겠어요! 다른 리뷰 보니깐 고갈비 많이 드시더라고요. 😅 고갈비 이름만 들어도 맛있을 거 같습니다.

기본 반찬이에요! 어차피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 어느 정도 술에 얼근해져 있을 거 기 때문에 특별하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만. 건빵과 무채를 먹으니 잃어버린 미각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로 컵에 나오는 달콤한 계란찜! 이거 진짜 맛있더라고요! 큰 대접에 계란찜으로 팔아도 많이 먹을 듯합니다. 너무 달콤해서 쓰라린 속이 매우 좋아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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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김치찌개 (18,000원) 나왔습니다. 이름답게 햄이 둥둥 떠 있습니다. 🤣 햄김치찌개는 살짝 뒷맛이 얼큰한 거 보니깐 김치가 매운 편인 거 같아요. 숙취 해장으로 너무 좋더라고요! 한 가지 아쉬운 게 이모님 멸치가 너무 커서 건져서 주시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먹으면 먹을수록 오히려 소주를 부르게 되는 마법의 김치찌개! 덕분에 소주 한 병만 마시고 가려고 했는데 두 병이나 마셔버렸네요!

안주가 생각보다 많이 없기 때문에 1차는 다른 곳에서 배부르게 드시고 꼭 2차로 와야 진가를 발휘하는 맛집입니다!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셔서 올 때마다 조용하게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갑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