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 후, 딸아이가 수련회에 간 틈을 타 와이프와 함께 오랜만에 저녁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쌍문역 근처에 위치한 45년 전통의 중식당 '원성반점'. 지나가며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이번이 첫 방문이었어요.
쌍문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 정의여중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중식당 특유의 빨간 간판과 테이블이 눈에 띄었고, 홀에서도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아직 밤에는 쌀쌀해서 난로가 켜져 있어 따뜻한 분위기였어요.
가장 놀라웠던 건 가격! 탕수육+짜장+짬뽕 세트가 단돈 18,000원이라니요.
다른 중식당 대비 약 5천 원 이상 저렴합니다.
테이블 위에는 기본적으로 식초, 고춧가루, 간장이 놓여있어 중식당다운 세팅이었어요.
기본 찬으로는 단무지와 양파가 제공되었고, 식초를 뿌려 먹는 꿀팁도 잊지 않았습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니 군만두 5개가 서비스로 나왔는데요, 갓 튀겨서 바삭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군만두는 역시 중식당의 매력 포인트죠! 👍
탕수육 (소스 별도)
탕수육은 소스를 따로 제공해주셔서 찍먹파인 저에게 딱 맞았어요.
고기는 부드럽고 잡내 없이 깔끔했으며, 소스는 간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맛있는 탕수육이었어요.
짜장면
와이프의 선택으로 나온 짜장면은 꾸덕한 스타일로, 물짜장이 아닌 진한 짜장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발은 길게 나왔는데 나눠 드시려면 가위로 자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짜장의 맛이 깊고 풍미가 좋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짬뽕
제가 선택한 짬뽕은 불향이 가득하고 홍합 껍질을 모두 제거해줘 먹기 편리했습니다.
국물은 맵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 건강한 느낌의 짬뽕이었지만, 간이 약한 편이라 짜장면보다는 감흥이 살짝 떨어졌습니다.

오랜만에 와이프와 함께한 저녁 데이트에서 탕수육과 짜장면, 짬뽕 세트를 아주 만족스럽게 먹고 왔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고, 깔끔하게 소주 한 병까지 곁들인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참고로 배달의민족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고 자체 배달만 가능하니 배달 가능 지역은 전화로 문의해보세요!
쌍문동에서 가성비 좋고 친절한 중식당을 찾으신다면 '원성반점', 강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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