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여 잠실동에 위치한 선남 SEA에서 디너사시미 코스를 즐겼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브랜드였는데, 친구가 추천해 줘서 기대를 안고 달려갔어요!


선남 SEA는 종합운동장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습니다.
간판이 커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고 건물 뒤편에 주차 공간이 있지만, 평일에는 괜찮아도 주말에는 다소 부족할 것 같아요.
내부는 넓고 테이블마다 간이벽이 설치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룸도 있어요!)


메뉴판 참고하시면 되고 오늘은 디너 사시미 (1인 55,000원) 로 먹자고 하던 친구 녀석이 쏘는 날인 줄 알았는데 결론은 1/n 했지요.
오랜만에 달리기 위해서 친구들에게 서비스로 모닝케어 1개씩 돌려주었어요! 👍
편의점에서 2개 6천 원하길래 혹시 다음날 숙취가 없길 바라며 소주 마시기 전에 속을 달래줍니다.

애피타이저로 모둠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초반부터 화려하게 시작하는 듯합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오랜만의 친구들과 만난 자리이기 때문에 일단 건배부터 하고 달려보겠습니다!
참치전문점과 달리 활어회와 참치가 적절하게 섞여서 나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자리를 술취하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야만 했어요.
요즈음 부쩍 드는 생각이 역시 지나가버린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이 순간을 남기는 방법은 사진 외에는 없는 거 같더라고요.
사장님께 부탁해서 한 장 찰칵 남기고 계속 마셔봅니다! 사진 찍고 요즘 유행하는 챗GPT로 바꿔봤어요!












메인 디쉬가 차례차례 나옵니다.
모둠 사시미, 계절 해산물 (2종), 계절구이, 해물누룽지탕, 계절 요리, 새우튀김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중간중간 실장님이 서비스도 많이 주시더라고요. 오랜만에 정말 상다리가 부러질듯하게 가득 한상을 맛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서더래 매운탕과 마끼가 나왔어요.
중간중간 초밥도 그렇고 마끼까지 나오니 확실히 배가 든든하게 차오르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평일이라 주변 테이블도 조용했고 (오히려 우리가 시끄러운듯한) 친구들과 함께 이런저런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

오늘은 1차에서 끝까지 마무리를 하자고 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추가 대구매운탕을 주문했어요.
소주도 네 명이서 깔끔하게 8병 채웠고요.
대구살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공깃밥 하나 먹고 싶었지만 이미 만삭의 배라서 가볍게 소주로 입가심만 해봅니다.

55,000원의 가격이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요즘에 고기보다는 해산물이 많이 먹고 싶었는데 원 없이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고 온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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