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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속초 영금정 해돋이 당일치기 feat.닭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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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답답하시죠. 다들 그러실거 같습니다. 더욱이 집에 어린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힘드실꺼라고 보는데요. 오늘 하루 과감하게 회사에 사표를 아니 연차를 던지고 아주 아주 오랜만에 속초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이 코로나19가 설치는데 어떻게 갔냐구요? 물론 사람이 많은곳에는 가지않았습니다. 우선 가장 필요한 먹거리는 집에서 유부초밥과 음료를 미리 준비해갔구요. 마스크는 물론 손 세정제까지 구비해서 다녀왔습니다. -_-;;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상황이 매우 짜증나고 화가 나지만 곧 코로나19 빠이빠이 될거라는 믿음으로..!!

속초 영금정

영금정까지 서울에서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되는거 같구요. 주차는 영금정 옆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에 하시면 되겠습니다. 해돋이를 위해서는 새벽에 공영주차장이 오픈되어 있으니깐요. 편하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근처에 공공화장실도 굉장히 유용하구요. ^^

해돋이☀️  실패.

사실, 오늘 새벽 4시에 출발하면서 불안했던 요소중에 하나가 가는 도중 비가 내리더라구요. ㅠㅠ 🌧 가면서도 집으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하긴 했는데요. 다행히 속초에 도착해서는 날씨가 맑게 개었어요. 그래서 해돋이도 볼 수 있겠구나.. 했습니다만. 오늘은 아쉽게도 해돋이 구경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너무 아쉬웠습니다만. 다음이 또 있으니깐요. ^^

속초 등대전망대

해돋이를 못본게 아쉬워서 속초 등대전망대에 오르려고 했는데요. 왠걸요?! 오늘은 날이 아닌가 봅니다. 등대전망대에 오르려는 계단에 금지 푯말이 걸려있더군요. 내부 수리중인지 그런거 같습니다. 😭 오늘 괜히 왔나 싶기도 하구요. ㅋㅋㅋ 어쨋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바다만 바라봐야 했습니다. ㅠㅠ

킹크랩 안녕 ㅠㅠ

항상 이곳 영금정 근처 활어센터에서 킹크랩, 대게를 먹었던거 같은데요. (1년에 한번? 🤣) 오늘은 이것들 구경만 하고 가려니 너무 아쉽군요. 속초 와서 음식점 하나 들리지 않고 가는건 정말 오늘이 처음인거 같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속초중앙시장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대략 1시간정도 차에서 놀다가 닭강정을 구매하려고 속초 중앙시장에 갔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평일 아침 시장은 너무나도 한가해보였습니다. 마치 손님이 거의 저희 식구 외에 정말 안보이더라구요.

가계를 지나칠때마다 "여기서 드셔보세요" 하는 사장님들의 외침에 차마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스러운 마음에 발걸음을 빨리 재촉했습니다. 원래 목표는 마누라가 좋아하는 만석닭강정에서 구매하려고 했는데요. 아침9시에 오픈을 하지 않더군요. 🤣 우선 시장에서 오래 머무를 수는 없고 해서 오픈한 닭강정집 찾는데만 두바퀴 정도 돈거 같네요.

중앙닭강정

그렇게 해서 겨우 찾은곳이 중앙닭강정이네요. 이곳에서는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습니다만.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덕에 빠르게 한마리 구매해왔습니다. 아침이라 당연히 금방 만들어놓은 따끈따끈한 닭강정을 겟 했습니다! 야호~😁 

속초천하젓갈

정말 인심 좋으시고 친절한 설명 덕에 원래는 구매할 생각조차 없었습니다만. 결국 카드를 전달해드리고 말았습니다. 뭐 비싸긴 해도 맛있게 먹으면 되구요. 청어젓갈은 우리 딸내미도 밥 비벼주면 잘 먹을거 같은 (먹을 수 있겠니?) 그런 희망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시장하면 젓갈이 빠질 수가 없죠.

젓갈이 참 저렴한 가격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누라가 오늘 아니면 언제 또 오겠냐. 이 한마디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명란젓하고 청어젓갈 2봉지 구매했는데요. 5만원이나 하네요. 물론 사장님께서 양도 많이 주셔서 감사하게 잘 먹기는 하겠습니다만. 젓갈류 금액대에는 다시 한번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맛은 있는데 왤케 비싼건지 😭 

중앙시장 구매 뒤에는 꼭 주차권을 받으세요.

중앙시장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많이 있는데요. 식품 한개당 30분의 주차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충 2장이면 뭐 어느정도 기다려도 충분히 커버 되더라구요. 물론 안에서 식사를 하신다면 조금 다르겠습니다만. ^^ 사용기한도 넉넉해서 나중에 여름전에 한번 더 와도 사용가능할거 같네요.

카드무인정산소가 생겼군요.

이제는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될거 같습니다. 차 뒷자리를 입력하시고, 아까 받아뒀던 할인권을 기계 안으로 넣어주면 알아서 계산을 해서 정산이 되더라구요. 싱기방기! 정산이 끝나면 20분 내에 주차장을 빠져나가면 OK 👌 20분이면 나가기에 충분한 시간이겠죠? ㅎㅎㅎ

귀가는 미시령고개.

항상 속초에 왔다 갈때는 미시령고개로 가려고 합니다. 눈이나 비가 오면 당연히 위험하니깐 안되구요. 오늘은 날씨도 맑고 쾌청해서 당연히 미시령고개로 운전대를 향했습니다. 정말 평일이라서 그런지 차도 한대 없고 너무너무 좋더군요. 며칠전 왔던 눈이 아직 가장자리에 있었구요. 멀리 보이는 동해 바다가 정말 핸들을 다시 돌리고 싶을정도로 아련하게 보이더군요. 😢 

고속도로를 타고 밋밋하게 돌아오기 보다는 가벼운 와인딩 코스도 즐길만큼, 미시령고개로 가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단, 동승자나 아이들이 멀미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시구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천천히 서행하시길 바랄께요. ^^

중앙닭강정 - 순살 보통맛 (18,000원)

오전에 구매한 닭강정을 오후에 먹어봤습니다. 역시나 맛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중앙시장 어디에서 구매해도 아마 비슷한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포인트는 그냥 사장님이 친절하면 괜찮을거 같아요. ㅋㅋㅋ 원래 자주 가던 가게가 있었지만, 9시에 방문했을때, 청소로 1시간이 걸린다고 하셔서 아쉬움을 뒤로 한채 왔거든요. 여기 중앙닭강정도 괜찮네요. 맛있습니다. 😊 

속초, 강릉 당일치기로 자주 다녀왔습니다만, 오늘처럼 번개처럼 다녀온적도 없겠네요. 코로나19가 최대한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구요. 다음번에는 정말 기분 좋게. 마스크 없이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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