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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캠핑

[딸기캠핑] 양평숲비룡캠프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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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캠퍼 스카이 캠프를 장착하고 계속해서 노지만 고집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특별히 유료로 비용을 지불하고 오토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오토캠핑장이어서 그런지, 바닥이 파쇄석으로 되어 있는 점과, 화장실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노지 대비 많은 사람들로 인한 소음은 어쩔 수 없더군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지로 가야겠다. 결심을 다시 한번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캠핑 준비 완료!

트렁크 내부 가득 짐을 실었습니다. 스포티지 R의 트렁크가 큰 편이 아니라서, 이거 말고도 이불은 조수석에 놔둬야 세팅이 가능합니다. 😢 짐이 많으면 많을수록 캠핑 가서 불편함이 없겠지만, 저는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가는 게 좋습니다. 없으면 없는 데로. 가지고 있는 재원을 통해 최대한의 캠핑 맛을 즐기면 그만 아닐까 합니다. (캠핑은 장비 빨!)

왼쪽부터 빨간색 상자가 아이 옥스 테이블, 그리고 먹거리, 검은색 통은 저녁을 따뜻하게 해 줄 스팀팟 온수보일러, 그리고 온수매트. 가장 오른쪽은 샤워텐트(화장실)입니다. 이 정도의 최소한의 장비는 있어야 하루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겠죠~

양평 숲 비룡 캠프장 도착

서울에서 약 2시간 넘게 걸려서 도착하였습니다. 젊으신 사장님(키도 훤칠)께서 너무 친절하게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인원수대로 음료수도 주시고 사이트 내의 조용한 장소로 부탁드려서 후다닥 캠프장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서두에서도 적었듯이, 유료 캠프장의 최대 장점이 바로 파쇄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팩을 고정하는데 너무 편한 거 있죠? 저희가 다녔던 노지에서는 망치질을 몇 번을 해도 땅 속에 있던 돌 때문에 안 들어가는 게 여기는 그냥 쑥쑥 들어갑니다! 덕분에 어닝도 쉽게 설치하였습니다. 편안합니다. 진짜로 ㅋㅋ

입산이 오전 10시부터 익일 14시까지라고 합니다. 다른 곳보다 빨리 들어올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대신에 늦게 오면 자리 배치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무조건 빨리 오는 게 답입니다!

설치 끝내고 휴식.

드디어 설치를 다 하고. 앉아서 시원한 선풍기로 지친 몸을 쉬게 해 줍니다. 파세코 선풍기를 급하게 구매하였지만, 회전이 안 되는 거 빼고는 괜찮은 아이템인 거 같습니다. 어차피 외부라서 소음이 크다한들 들리지 않고요. ㅋㅋ 아이 옥스를 펴고 의자에 앉아서 잠시 신선놀음에 빠져보겠습니다!

점심은 짜장면!

한낮 더위에 요리를 하는 것도 힘들고 해서 가볍게 오뚝이 짜장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캠프장에는 개수대도 있고 정말 편리한 아이템이 주변 곳곳에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오뚜기 짜장면 귀요미가 좋아하는 식재료중에 하나라서 얼른 만들어줬어요. 호로록!

반대편에는 햇반 한 개 넣고 약 13분 정도 끓여줍니다. 캠핑 와서 아직까지 코펠로 밥을 못해먹었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코펠로 밥을 짓게 되면 태워먹을까 봐 겁이 나네요. 인터넷 검색해보면 다들 너무 쉽게 밥을 하시는데 음... 😐 이 부분은 조금 더 레벨업을 하고 밥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거지 끝

노지와 유료 캠프장은 정말 천지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노지에서는 설거지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강물에다 하는 사람이 몇몇 있던데. 그러지 맙시다!) 항상 먹고 물티슈로 대충 닦고를 반복했거든요. 여기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먹고 난 뒤에는 개수대에서 설거지를 깨끗하게 하면 되니깐요. ㅋㅋㅋ 너무 편합니다! 설거지 다 하고 커피 한잔의 여유까지!

해먹도 있어요!

캠프장 곳곳에 편의시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희가 머문 사이트 쪽에는 해먹이 여러 개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귀요미가 좋아하는 해먹. 바로 올라가서 신선놀음에 빠져봅니다! 코스트코에도 휴대용 해먹을 판매하고 있던데. 이번에 진지하게 구매를 생각해봐야겠네요. 해먹에 누우면 꿀잠이 올 거 같아서 너무 좋아 보입니다 ㅎㅎㅎ

이곳에는 해먹 외에도, 캠프장 입구 쪽에는 미니 축구장, 황토찜질방(코로나 때문에 아마 안 할 듯) 등등 많은 시설을 갖추고 있으니 가족끼리 와서 즐기기에 딱 좋을 거 같습니다. 저희처럼 루프탑이 아니더라도 캠프장 내에 펜션도 있습니다!

brcamp19.modoo.at

 

[양평숲 비룡캠프장 - 홈]

시원한 계곡과 그늘이 많은 양평숲 비룡캠프장 입니다.

brcamp19.modoo.at

루프탑텐트

많은 분들이 지나가시면서 다들 놀라서 보고 가십니다. 오~ 저게 차위에 올리는 텐트인가 봐! 어딜 가나 모두의 주목을 받는 루프탑텐트! 저렇게 차를 세우고 차 안쪽으로 어닝(타프)을 치게 되면 밖에서 거의 안 보이고 좋습니다. ㅎㅎㅎ 저희 가족은 앞으로도 주말이 되면 캠핑을 가는 게 목표입니다. 💕 

저녁 준비

놀고 떠드는 사이에 벌써 오후 5시가 넘어갑니다. 주변을 보니까 하나둘씩 저녁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마침 배꼽시계도 울리고 있어서 저녁 준비를 하기로 합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춘천 닭갈비입니다. 사진처럼 굉장히 빨 개 보이는데 실제로도 엄청나게 매운맛을 보여주더군요. ㅋㅋㅋ 닭갈비를 나와서 먹으니까 이 맛은 정말 일반 닭갈비와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 

닭갈비에는 쏘맥.

맛있는 닭갈비를 그냥 먹으면 입이 너무 섭섭하겠죠. 그래서 준비한 게 시원한 테라에 참이슬 포켓용입니다. 밑에 내려가서 소주 한 병 사 오고 싶었지만, 귀차니즘에 오늘은 조금만 마시기로 했습니다. 캔맥주에 이슬이를 섞어서 아껴서 먹느라 혼났습니다. 양이 너무 적어 ㅠㅠ

불멍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매력 중에 하나가 바로 불멍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지난번과 다르게 당근 마켓에서 5천 원 주고 구입한 토치를 준비해왔습니다. 지난번 불멍에서는 라이터로 불 붙이는 게 정말 한세월 걸렸는데요 ㅠㅠ 토치로 몇 번 지지니까 불이 금방 붙네요. ㅋㅋㅋ 정말 캠핑은 장비빨이라는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불멍을 보면서 그냥 멍하니 앉아있는 게 행복한 순간인 거 같습니다. 고민도 불만도 모두 생각나지 않거든요. 장작을 조금만 가져온 게 후회가 되었습니다. 불이 꺼질 때 즈음 아쉬움이 너무나도 많이 밀려오더군요. 조금만 더 했었더라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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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진라면!

어제는 짜장면. 오늘은 진라면. 음 이틀 동안 밀가루를 너무 많이 먹은 거 같네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다 보니 라면만 한 게 없는 거 같습니다. 다음 캠핑 때에는 식재료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어쨌든, 라면 한 그릇 끓여서 아침도 해결 완료!

양평 숲 비룡 캠프장을 떠나며.

루프탑텐트를 설치하고 처음으로 유료 캠프장에 다녀왔는데요. 한밤중의 소음 외에는 전부 만족했습니다. 사이트마다 매너 타임이라는 게 있을 텐데,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후 늦게 오신 분들이 역시 새벽까지 시끄럽게 떠들었는데요. 매너 타임 이전에 양심이라는 게 있는지 의문입니다. 새벽 1시가 넘어가고 주변에는 모두 잠들고 있는 시간에 큰소리로 웃고 떠들고.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캠프장 와서 밤 9시에 잘 사람은 없겠지만, 적당히 11시 넘어가면 자제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밤늦은 시각까지 떠드는 사람 빼고 나머지는 모두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쓰레기통도 매일 아침마다 사장님이 직접 처리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양평 쪽 캠프장 가신다면 한 번쯤 와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choinah.tistory.com/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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