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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캠핑

[연천] 당일치기 캠핑! 아이캠퍼와 함께 일상을 벗어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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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는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나가기에는 날씨가 살짝 무리수가 있었는데요. 오늘 일요일까지 집에만 있기에는 제 자신에게 너무 미안해지더군요. 그리고 붕붕이도 저를 기다리고 있고요. 🤣 🚙 떠나자! 마침 친구 놈이 캠핑에 입문한다고 기본 텐트를 구입했다고 하길래, 캠핑의 맛도 알려줄 겸. 노지를 향해 출발하기로 했어요! 떠나보자! 일요일 아침 6시 출발!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노지입니다. 새벽이라 그런지 물안개가 장난이 아니군요! 앞이 안 보여서 길을 찾는데 좀 힘들었네요. 이렇게 안개가 심한 날에는 꼭 안개등을 켜고, 천천히 가야 합니다. 많은 캠퍼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인사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모두들 자고 있는 시간이라 너무 조용하더군요. 🤣 

일단, 도착하자마자 얼른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하게 피칭도 끝내 놓았고요! 루프탑텐트 중에 아이캠퍼의 장점은 이제 말 안 해도 아시겠죠? 5분도 안 걸리는 피칭으로 간단하게 휴식이 가능합니다. 돌밭이고, 당일치기라서 오늘은 어넥스는 피칭 안 하려고 합니다. 아침 온도가 2~3도여서 굉장히 춥더군요. 옷을 얇게 입고 와서 😢 노지 가실 때는 꼭 두꺼운 옷을 준비하셔야겠습니다. 🤣 

친구가 가지고 온 너구리 라면 3개를 끓입니다. 바람이 불어서 오늘 화력이 좀처럼 힘을 받지를 못하네요! 그래도 지난번에 구입한 테팔 스테인리스 냄비 덕에 맛있는 라면이 익어갑니다. 저기 테팔 손잡이가 분리가 되는 점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마음에 들더군요. 이렇게 코베아 경질코펠은 점점 뒷전으로... 🤣 

노지에서 먹는 음식은 모두 맛있지만, 그중에 단연코 라면이 가장 맛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것은 국 룰입니다. 캠핑 와서 라면 안 드신 분은 없을듯합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추운 날 따뜻한 라면 한 그릇 하면 으~~ 몸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 라면 먹고 갈래? 

라면 한 그릇을 먹고 정리를 하고 나니, 해가 뜨는군요. 그리고 안개도 조금씩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우와! 저 멀리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많은 캠퍼들이 있을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 넓은 지역에 정말 온갖 캠핑용품과 신기한 자동차들. 대박!

정말 운 좋게도 기변을 생각하고 있는 루비콘이나, 콜로라도를 실제 오프로드에서 보니까 하루빨리 기변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물론, 돈은 없지만 말입니다. 🤣 노지 캠핑에는 4WD가 필수인만큼. 빨리 바꾸고 싶네요. 물론, 이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승용차도 무리 없이 올 수 있어서 많이들 오시는 거 같네요.

반대편을 보니, 해님이 슬슬 시동을 걸고 올라오는군요. 날씨는 정말 좋은데 바람이 제법 불어서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아이를 동반하시는 분들은 필히 감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정말 운치가 있어서 너무 좋은거 같아요!

해가 어느정도 올라가니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돌밭이라 타이어 펑크를 조심하며 온다고는 왔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5분도 안 걸리는 피칭! 이 맛에 루프탑텐트를 사용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어디던지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서 가볍게 휴식을 취하고 오는. 최고의 매리트임에는 분명합니다!

앉아서 노래를 틀고 잠시 저 멀리 보이는 주상절리 감상을 해봅니다. 임진강변에는 많은 차량들이 있지만, 아래쪽에는 지대가 낮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에는 절대로 가시면 안 됩니다. 침수의 우려가 있습니다. 우중 캠핑이 감성에는 좋다고는 하지만 안전한 곳에서 해야겠죠. 🤣 

오른쪽에는 누구 작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돌탑이 꽤나 높게 쌓여있더군요. 바람이 불어도 끄덕안하는거 보면 제법 큰 돌로 작업을 했나 봅니다. 많은 분들이 와서 구경하고 가시더군요. 다음에 딸내미 데리고 꼭 와야겠습니다.

친구네 부부하고 수다를 떠는 동안 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점심을 먹을 시간이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간단하게 점심 먹고 철수하기로 했지요. 삼겹살을 구워 먹을까 했지만, 가지고 온 김치와 함께 볶아먹기로 했어요!

잘 익은 삼겹살에 김치와 친구네 와이프 버전 쌈장을 넣고 슥슥슥 저어주면 맛있는 돼지김치찜? 🤣 아무렴 좋습니다. 정해진 이름은 없어도 됩니다. 캠핑에서는 그래도 되니깐요. 먹고 싶은 데로, 집에서 혹은 마트에서 있는 데로 가볍게 먹는 게 최고이지 않을까 합니다.

바람만 안 불었어도 점심 먹고 루프탑텐트에서 한숨 했으면 딱 좋았겠습니다만, 역시 예상대로 식사를 마치고 철수를 하는데 나가는 길이 굉장히 막히더군요. 🤣 가볍게 놀고 가기에는 최고인 거 같아요! 루프탑텐트 최고!

친구에게 설명해줬던 캠핑 입문자를 위한 조언!

  • 캠핑 목적을 생각해볼 것 (1~2회라면 차라리 글램핑으로)
  • 어디에서 캠핑할것인가? (오토캠핑장, 노지캠핑 등)
  • 장소에 따라 세팅이 바뀐다.
    • 오토캠핑장에는 전기가 있기 때문에 릴선, 전기장판 사용 가능
    • 노지캠핑은 전기 / 화장실 / 쓰레기통 모두 없기 때문에 이점 고려 필수
  • 지속적으로 사용할것인가? 🤣 한두번 사용하고 당근마켓행..

캠핑 관련 글에는 이 부분이 빠질 수 없겠습니다. 오늘도 보니까, 군데군데 쓰레기와 잿더미들이 눈살을 굉장히 찌푸리게 만들더군요. 노지에는 화장실도, 쓰레기통도 없습니다. 각자 먹고 놀고 생기는 쓰레기는 꼭 집으로 가져갑시다. 쓰레기봉투 살 돈 없으면 집에 있는 게 최곱니다. 비싼 캠핑 장비는 사면서, 쓰레기봉투 하나 못 사면 오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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