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드디어 10월 말로 팀 전원 2차까지 백신 접종이 완료되었는데요! 1년 만에 전원이 모인 회식을 가질 수 있었어요. 장소는 신사동에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바랗! 콜키지 프리이기 때문에 원하는 와인이나 양주를 가져가도 무조건 OK라는 사실! 아주 특별한 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지난번 방문기는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https://choinah.tistory.com/533
글렌피딕 18년산입니다! 오늘 저희 팀 회식에 참석하신 대표님께서 손수 가지고 오셨는데요. 글렌피딕 양주는 정말 오랜만에 구경한 거 같아요. 싱글몰트라고 하는데, 글렌피딕 특유의 향이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저는 주로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편인데, 이 날 사람도 많은데 무려 5잔이나 마셨다고 직원이 핀잔을 주더군요. 🤣
기본 세팅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아마 '바랗 이야기'로 주문을 한 거 같은데, 이게 거의 1인분에 9만 원 정도 하는 거 같네요. 팀 회식비로 절반을 충당하고, 나머지는 대표님께서 쏜다 쏜다! 부어라 마셔라 시작해보겠습니다. 게임을 시작하지! 🤣
먼저, 돌문어가 나왔습니다. 세상에나! 👍 돌문어가 이렇게 부드러운 거 반칙 아닌가요? 돌문어 맞나? 🤣 아무리 무로 두들겼다고는 하지만 (미스터 초밥왕 ㅋㅋ) 이렇게까지 부드러울 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정말 이가 없어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성게 삼합? 전복부터 냄새만 맡아도 흡사 바다에 온 거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아.. 정신을 차려보니 여긴 동해바다가 아닌 서울 강남 한복판인 신사동이었군요! 바다내음이 정말 기가 막히게 올라옵니다! 이게 바로 신선한 해산물이지 않을까 해요. 슬슬 시동을 걸고, 맛있는 안주와 함께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
자연산 바위굴 나왔습니다. 아마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커다란 굴은 처음 보는 거 같아요. 그동안 먹었던 굴은 굴이 아닌듯한 느낌이.. ㄷㄷ 이게 얼마나 커다란지 느낌이 오시나요? 마침 옆에 양배추 그릇이 있는데 비교되시죠? 안된다면 아래 사진을 한번 보세요! 🤣
자연산 바위굴. 이 맛있는 게 한입만으로 끝나버리는 게 너무나도 아쉬울 따름입니다. 바위굴이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바로 그 순간만큼 에 저는 바다에 있었어요! 신선하고 부드러운 자연산 바위굴. 비싼 가격에 언제 또 먹을 수 있을지. 🤣 8~9개 한 접시에 9만 원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ㅋㅋ
오늘은 좋은 날이니, 참이슬 보다 고급술로 가기로 합니다. 화요라는 증류식 술인데, 사실 저는 처음 접해본 거 같아요. 근데 무려 41도의 엄청난 도수를 자랑하는군요. 그대로 먹었다가는 사망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이제부터는 언더락으로 마시기로 합니다. 41도의 알코올 도수도 얼음과 함께 마시니, 부드럽게 넘어가더라고요. 🤣
특회가 나왔어요. 두툼한 횟감들이 먹음직스럽게 아주 커다랗게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흰색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정말 상큼하고 맛있더라고요. 사실, 회의 경우 양보다는 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나오는 게 가장 베스트일 거 같네요. 얇은 회 두세 점보다는 두툼하게 한 점만. 확실하게! 너무 좋습니다. 술이 계속 들어갑니다. 딸꾹!
다음으로는 석쇠불고기가 나왔어요. 이제야 퓨전 해산물 코스라는 이름값을 하는 거 같아요. 지난번에는 생선구이가 나왔는데, 코스마다 조금씩 다른 거 같습니다. 석쇠불고기야 뭐 이름 그대로 맛은 모두 아시는 그 맛입니다. 알고 있는 맛이 무서운 법이죠? 🤣 달짝지근한 맛이 들어가니 슬슬 배가 불러오는 거 같네요.
안주 물회가 나왔어요. 바랗에서 유명한 게 물회라고 하시던데. 물회 1인분까지는 아니더라도, 맛보기 물회도 충분히 맛있는 거 같아요. 시원한 물회의 맛을 보니, 동해바다 고성에서 먹었던 물회가 생각이 나는군요. 해안가에서 먹었던 물회는 정말 인생 최고의 물회였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먹을 수 있는 바닷가의 화려한 한상! 완전 굿이에요! 👍
이 밖에, 생선구이와 식사가 나왔지만 얘기하느라 그만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화요 외에 한라산 소주까지. 정말 1부터 10까지 아주 만족스러운 회식 시간이 되었어요. 비록 다음날 전사한 친구들이 몇몇 있었지만 🤣 오랜만에 대표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신사동 퓨전 해산물 요리. 바랗.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충분한 맛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는 거 같습니다. 1차 회식 금액으로만 94만 원이 나왔네요. 🤣 내 돈으로는 먹기 힘들지만, 나중에도 회식으로 오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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