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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석모도] 강화도를 넘어 석모대교 근처의 석모도 맛집! 따뜻한 소고기 해장국. 석모도 어류정항 드라이브! 선지해장국 수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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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석모도 어류정항 구경을 마치고 바로 서울로 돌아갈까 하는 도중에, 문득 해장국 집이 눈에 보였어요. 전날 술은 마시지 않았지만, 나도 모르게 차를 세우고 일단 들어가 보기로 하였지요. 🤣 원래는 항구니까 근처의 횟집에서 물회라도 한 접시 할까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낮은 리뷰 평들로 인해 쉽게 발길이 가지 않게 되더군요. 어쨌든, 뜨끈한 국물을 마시러 출발! 🚗

https://choinah.tistory.com/595

 

[석모도] 어류정항 차박이 더이상 안된다는 슬픈 소식. 어류정항 루프탑텐트 실패기. 제발 쓰레

안녕하세요. 동해바다 스타일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오랜만에 서해바다가 보고 싶어 졌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서해 쪽 어디로 가볼까 하다가. 문득 예전에 인터넷에서 봤던 어류 정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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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입구에는 친절하게 금액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가게 너무 좋아요. 가격을 모르고 입장한다는 것은 굉장한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죠. 아무리 맛이 있건 없건, 들어갔는데 지갑의 사정보다 비싸다면? 부끄럽지만, 나올 수밖에 없을 겁니다. 다행히도 이곳에는 친절하게 가격이 적혀 있었기 때문에, 아무 걱정 없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건물의 외관이 빌라처럼 생겼는데 들어가 보니 가게였다는.. 🤣 

메뉴판입니다. 주로 소고기를 이용한 음식들을 판매하는 거 같네요. 오늘 제가 먹을 양식은 소고기 선지 해장국입니다. 선지 해장국은 되게 오랜만인데, 맛이 궁금합니다. 해물순두부를 먹을까 살짝 고민을 했지만, 선지 해장국 단어를 보고 왔기 때문에 마음먹은 대로 주문합니다! 사장님 선지 하나 주세요~🤣 

가게 내부입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생각보다 큽니다. 원래 식당 목적의 건물이 아닌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바닥도 그렇고,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식당과는 살짝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곳이 2층이고, 3층에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는군요. 지리상 그렇게 북적이는 곳이 아닌데 역시 맛으로 승부하는 것이겠죠? 🤣 

오늘의 반찬과 함께, 선지가 따로 나옵니다. 선지가 이렇게 따로 나오니깐, 어느 정도 선지가 들어가는지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같이 나온 콩나물 부추 무침이 생각보다 매콤하고 맛있었어요! 절반은 해장국에 넣어서 먹었는데 아주 좋더군요. 아삭아삭한 식감이 역시 콩나물만 한 게 없죠! 🤣 

수저통이 어디 있나 한참을 찾았는데, 사장님이 이렇게 안심 수저집에 넣어서 가져다주시네요. (머쓱했다는.. 🤣) 일반 수저통보다는 그래도 위생적으로 괜찮지 않나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손으로 만질 수 있기 때문이죠. 👍 

소고기 선지 해장국 (9,000원) 나왔습니다. 일단, 해장국의 양은 다른 곳 대비 적은 편처럼 보입니다. 아마도 선지를 투하하면 국물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주신 거 같긴 합니다. 국물 맛을 보니 깔끔한 서울 스타일의 해장국이네요! 전날 과음했더라도, 여기 해장국을 먹으면 깔끔하게 숙취가 날아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소고기는 과연 얼마나 들어가 있을지? 수저로 한 바퀴 탐험을 해본 결과, 숫자로는 적지만 그래도 제법 두툼하게 썰려 있는 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비게 부위가 2개 정도 들어가 있는 게 조금 아쉽더군요. 비게만 없었어도 정말 별 5개 주고 싶었는데,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해장국을 가져다주셨을 때, 마침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요. 사장님께 고맙다는 사인으로 인사를 살짝 하니까 선지를 넣어서 먹으라는 사인을 주시더군요. 🤣 통하였느냐? 선지를 한 그릇 개운하게 투하를 해서, 적당하게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이게서야 비로소 소고기 선지 해장국이 완성된 느낌이네요. 두툼한 소고기와 부드러운 선지의 만남. 아주 깔끔하고 좋습니다!

얀센 접종하고 이틀 전에 추가 부스터 샷을 맞느라, 술을 마실 수는 없었지만 깔끔한 국물 베이스에 부드러운 선지와 소고기의 만남은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선지 해장국의 맛 그대로였습니다. 석모도에 또 언제 올진 모르겠지만, 근처에 오게 된다면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맛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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